제7강. 모음의 개념과 원리 2, 단모음 발음과 훈련 1
작성자
소리온영어
작성일
2025-06-23 02:48
조회
261
제7강. 모음의 개념과 원리 2, 단모음 발음과 훈련 1
학습/훈련 목표
[1] 미국영어의 모음을 발음하기 위한 성도의 실제 형태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다.
[2] 모음의 성도 형태 형성을 위한 조음기관 조절 방법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다.
[3] 미국영어의 단모음을 정확히 듣고 발음할 수 있다.
학습/훈련 내용
[1] 모음의 정의 재확인
[2] 성도와 모음 음색 이해를 위한 배경 지식
[3] 미국영어 단모음의 실제 성도 형태 관찰 (MRI 영상)
[4] 미국영어 단모음의 성도 형태를 만드는 조음 방법
[5] 단모음의 분류와 발음법
[6] 단모음 발음 훈련 전략
[7] 효과적인 모음 훈련을 위한 조언
[8] 제7강 훈련 동영상
[9] 제7강 과제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4 - 3형식 목적어
제6강 과제 점검
백지를 꺼내어 6강에서 배운 단모음 사각도를 그려보세요.
제7강 개요
제7강은 미국영어 모음 = 성도의 형태라는 관점을 몸에 심어주는 강의이다. 성도와 음색의 원리를 이해하고, MRI 영상을 통해 실제 성도 형태를 눈으로 확인한 뒤, 혀-입술-턱 조절로 그 성도를 재현하는 연습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10개의 미국영어 단모음을 정확히 구분해서 듣고, 원어민과 비슷한 위치와 음색으로 발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 모음의 정의 재확인
[핵심] 모음의 정의를 통해 모음의 개념을 확립한다.
모음이란, ① 성대의 진동으로 만들어진 아직 언어적 의미가 없는 성대원음이 ② 혀의 높낮이와 전후 위치, 입술 모양과 개방도, 턱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만들어진 특정 형태의 성도를 통과할 때, ③ 그 성도를 공명하게 만드는 주파수와 성대원음의 배음들 중 특정 주파수가 서로 일치하여(통하여) 그 특정 주파수 성분이 강화, 증폭되어 공명하여, ④ 그 결과 고유한 포먼트 구조와 음색을 지니고 언어적 의미를 가진 하나의 모음소리로 재탄생한 소리이다. 미국영어에서 약속된, 특정 형태의 성도는 총 15가지로서인데 그것이 바로 10개의 단모음과 5개의 이중모음이다.
[2] 성도와 모음 음색 이해를 위한 배경 지식
[핵심] 성도의 형태가 바뀌면 모음의 음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 설명이다. 즉, 같은 /i/-/u/를 말해도 사람마다 왜 다르게 들리는지, /i/가 왜 밝고 /u/가 왜 어두운지, 그 이유와 원리를 성도 구조와 공명(울림) 측면에서 설명한다. 제7강 전체에서 다룰 “성도의 형태–음색–모음 발음” 연결 고리를 머릿속에 큰 그림으로 그려주는 준비 단계이다.
1. 음색의 개념
음색(timbre)이란 “소리의 고유한 색깔”이다. 같은 소리라도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이유가 바로 음색이다. 음색은 단순한 주관적인 “느낌”이 아니라, “성도의 형태, 공명이 일어나는 위치, 소리의 높낮이(pitch)와 세기(진폭), 포먼트 구조 등 여러 요소가 결합된 결과로 나타나는 소리의 특유한 색깔이다.
[비교] 음색(Timbre)과 음질(Sound quality)의 차이: 음색은 우리가 “맑다, 탁하다, 둥글다, 얇다, 진하다”라고 느끼는 주관적인 소리의 색깔을 의미한다. 반면, 음질은 소리의 잡음, 비율, 거칠기 등처럼 객관적으로 평가 가능한 품질을 의미한다. 음색은 한 사람의 “원래 목소리”, 음질은 그 사람의 “그날 컨디션에 따른 목소리 상태 (예: 감기로 인해 쉰 목소리)”로 비유된다.
[비교] 음색은 소리의 높낮이(Pitch)나 크기(Volume)와는 구분된다. Pitch란 목소리의 높낮이를 의미하고, Volume은 목소리의 크기와 세기를 말한다. 성대의 진동수 (주파수)가 높을수록 음색이 밝고 높은 소리 (bright)가 나고, 성대의 진동수가 낮을수록 음색이 어둡고 낮은 소리 (dark)가 난다. 남성 목소리의 주파수는 85~180Hz, 여성 목소리의 주파수는 165~255Hz, 어린아이 목소리의 주파수는 250~350Hz 로서, 남성 > 여성 > 어린이의 순으로 목소리의 음색이 밝고 높아진다.
2. 모음의 음색을 구분하는 이분법적 표현
① Light vs. Dark (밝은 소리 vs. 낮고, 짙고, 묵직한 어두운 소리)
성도의 앞쪽(입 근처)에서 공명이 많이 일어나면 고주파수 성분이 강조되어 (=고주파수 성분의 에너지가 더 강하게 존재하여) 소리가 밝고(light), 날카롭고(sharp), 맑게(clear)하게 들린다. 반대로, 성도의 뒤쪽(인두강 근처)에서 공명이 많이 일어나면 저주파수 성분이 강조되어 (=저주파수 성분의 에너지가 더 강하게 존재하여) 어둡고(dark), 깊고(deep), 묵직한(full, rich) 소리가 난다.
예를 들면, /i/ 모음 (성도의 앞쪽, 혀 높음)은 고주파수 성분이 강조되어 밝고 날카로운 소리가 나고, /u/ 모음 (성도의 뒤쪽, 혀 낮음)은 저주파수 성분이 강조되어 어둡고 둥근 소리가 난다.
② High vs. Low (높은 소리 vs. 낮은 소리)
혀가 높이 올라가고 입이 덜 벌어지면 고모음(high vowel)이 되고, 혀가 내려가고 입이 크게 벌어지면 저모음(low vowel)이 된다. 이때 “높고 낮다”는 소리의 높이가 아니라 혀의 위치를 의미한다. 고모음(/i/, /u/)은 닫히고 밝은 음색을 띠고, 저모음(/ɑ/ , /æ/)은 개방되고 어두운 음색을 띤다.
③ Front vs. Back (구강 전방 소리 vs. 구강 후방 소리)
전설의 가장 높은 부분이 경구개 앞쪽으로 이동하면 전방모음(front vowel)이 되고, 후설의 가장 높은 부분이 연구개 뒤쪽으로 이동하면 후방모음(back vowel)이 된다. 전방모음은 밝고 개방적인 음색을 띠고, 후방모음은 어둡고 닫힌 음색을 띤다.
④ Tense vs. Lax (긴장음 vs 이완음)
조음을 위해 혀와 입술, 턱의 근육에 더 많은 힘이 들어가는 모음을 긴장모음 (tense vowel, /i/, /u/)이라 하고, 상대적으로 힘이 적게 들어가거나 근육이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발음되는 모음을 이완모음 (lax vowel)이라 한다. 긴장모음은 길고 선명하며, 이완모음은 짧고 부드럽게 들리는 특징이 있다.
⑤ Rounded vs. Unrounded (원순음 vs. 비원순음)
입술을 앞으로 모아 둥글게 모으는 원순모음 (/u/, /ʊ/, /ɔ/ 등)은, 성도의 길이가 길어져 저주파 성분이 강조되고, 소리가 깊고 어두워진다. 반대로 입술을 양옆으로 벌리는 비원순모음 (/i/, /ɪ/, /ɛ/, /æ/, /ɑ/ 등)은, 성도의 길이가 짧아져 고주파 성분이 강조되고, 소리가 밝고 선명해진다. 즉, 입술을 둥글게 모을수록 소리는 더 어둡고 깊어지고, 입술을 벌릴수록 소리는 더 밝고 가벼워진다.
3. 음색의 물리적 원리
(1) 음색의 원리 I [바이올린-첼로의 원리]
성도의 크기 (길이와 부피)가 커질수록 공명 공간이 넓어지고 공명주파수가 낮아져서, 소리가 더 깊고 묵직하고 웅장한 음색이 된다. 반대로, 성도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공명 공간이 좁아지고 공명주파수가 높아져서, 소리가 더 밝고 가볍고 명료하게 들린다.

바이올린과 같이 작고 좁은 공간에서 공명하는 소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주파수대가 강조되어 밝고 선명한(bright) 느낌을 주고, 첼로와 같이 크고 넓은 공간에서 공명하는 소리는 저주파수대가 강조되어 풍부하고 묵직한(dark) 울림을 만든다. 이와 같이, 성도의 크기가 커질수록 소리가 더 깊고, 묵직하고, 웅장한 음색이 되는데, 이 현상을 ‘바이올린–첼로의 원리’라 명명한다. (Noah, 2023)
(2) 음색의 원리 II [진동수-진폭의 원리]
인두강은 소리의 울림통 역할을 하며, 그 내부의 부피와 형태에 따라 특정 주파수 영역의 공명이 강화된다. 인두강의 부피가 작아지면 공명 주파수가 높아져 고주파 성분이 상대적으로 강조되지만, 동시에 인두강 벽면의 반사와 공명으로 인해 저주파 영역의 에너지도 상대적으로 풍부하게 유지되어, 전체적으로 소리가 더 묵직하고 어둡게 들린다.

즉, 전체적으로 볼 때 고주파의 변화보다 저주파 영역의 에너지(진폭) 분포가 음색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저음 공명이 강화될수록 소리는 더욱 깊고 어두운(dark) 음색으로 인식된다. 이 현상을 ‘진동수–진폭의 원리’라 명명한다 (Noah, 2023).
[참고] 영어의 dark /l/ 소리도 이 원리로 설명된다. 후설을 인두강 방향으로 당기면 인두강 부피가 줄어들어 후방 공명이 강화되고,
그 결과 저주파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풍부하고 묵직한 어두운 음색이 만들어진다.
[3] 미국영어 단모음의 실제 성도 형태 관찰 (MRI 영상)
[핵심] 미국영어의 단모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미국 원어민이 각 모음을 발음할 때 만들어 내는 성도의 실제 형태(vocal tract shape)를 MRI 영상으로 관찰한다. 영상에서 10개 단모음이 조음될 때 성도 내부에서 일어나는 공간 구조 변화와 조음 기관의 움직임을 확인한다.
각 모음은 혀의 위치와 모양, 입술의 형태, 턱의 개방 정도, 성도의 앞뒤 공간 분포에 따라 만들어지는데, MRI 영상은 이 과정이 어떻게 실제로 구현되는지 시각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니다. 특히, 인두강 (“1번방”)과 구강 (“2번방”)의 상대적 크기와 형태를 비교 관찰함으로써, 모음마다 성도 형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사람의 구강 구조는 원어민이든 한국인이든 거의 동일하므로, 각 모음의 성도 형태를 원어민과 같은 방식으로 재현할 수 있다면, 누구나 원어민과 거의 동일한 모음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MRI 영상 및 훈련동영상 시청 시 관찰 포인트
① 성도의 전체 형태와 공명 공간의 분포
② 인두강(1번방)과 구강(2번방)의 크기와 비율
③ 혀의 전후 이동, 높낮이, 모양 변화
④ 입술의 원순 정도(roundedness)
⑤ 턱의 개방 정도
MRI 영상 관찰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사실
첫째, 혀-입술-턱 등 여러 조음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동시에 움직여 하나의 성도 형태(길이, 크기, 높이)가 만들어 진다.
둘째, 혀나 입술의 아주 미세한 움직임 하나만으로도 성도의 형태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음색과 모음의 성질이 변한다.
셋째, 성도 형태의 변화가 단모음 10개와 이중모음 5개를 포함한 총 15개의 미국영어 모음 체계를 만들어낸다.
[코칭]
- MRI 영상을 “오~신기하다” 하고 보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각 모음 조음 시1번방의 형태, 2번방의 형태, 혀의 모양, 입술의 모양, 턱의 위치 등을 유심히 관찰한다.
- MRI 영상에서 눈은 혀-입술-턱을 보고, 귀는 음색을 듣고, 머릿속에서는 성도 전체의 이미지를 그린다.
[4] 미국영어 단모음의 성도 형태를 만드는 조음 방법
[핵심] 미국영어의 각 단모음의 성도 형태는 “혀, 입술, 턱의 조절 및 조음 근육의 긴장도”가 함께 만들어 내는 결과이다. 혀는 성도의 형태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입술은 성도의 길이와 음색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턱은 혀와 입술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세 기관은 하나의 성도 형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긴밀하게 협동하며 동시에 움직여 그 결과 특유의 모음 소리가 만들어진다.
혀-입술-턱의 조절과 근육의 긴장도”를 하나의 세트로 이해해야 원어민과 비슷한 수준의 모음 소리를 만들 수 있다.
(1) 혀의 조절

혀의 역할
혀는 성도의 형태 형성의 핵심이다. 혀는 성도의 형태를 형성하여 모음의 소리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조음기관이다. 혀의 전-후, 고-저 위치에 따라 성도의 내부 구조가 달라지며, 이에 따라 인두강 (1번방)과 구강 (2번방)의 비율, 그리고 공명의 특성이 변화한다.
혀의 근육(Muscles of the tongue)
혀의 근육은 외재근(extrinsic muscle)과 내재근(intrinsic muscles)으로 나눌 수 있다. 외재근은 혀 바깥에 붙은 근육으로, 혀를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내재근은 혀 내부에 존재하는 근육으로, 혀의 모양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혀의 움직임
혀의 주변 근육들은 혀의 전설부분 혹은 후설부분을 통으로 들어서 움직인다. 즉, “혀끝 조금”이 아니라 혀 몸통 전체가 전-후-상-하로 움직인다.



① 혀의 전후위치 (front, central, back)
혀 주변의 근육을 이용해 혀를 전후로 조절함에 따라 성도의 전체적인 형태가 바뀐다. 전설을 경구개의 앞쪽으로 올리면 1번 방은 커지고 2번 방은 작아지면서 구강의 앞부분에서 공명이 일어나면서 전방모음(front vowel)이 만들어진다.
혀의 몸통이 구강의 중앙에 위치하면 구강의 중앙에서 공명이 일어나면서 중앙모음(central vowel)이 만들어지고, 후설을 연구개 방향으로 올리면 1번 방은 작아지고, 2번 방은 커지면서 구강의 후방에서 공명이 일어나면서 후방모음(back vowel)이 만들어진다.
Mid Central: /ə/, /ʌ/
High Front: /i/, /ɪ/ Mid Front: /ɛ/ Low Front: /æ/
High Back: /u/, /ʊ/ Mid Back: /ɔ/ Low Back: /ɑ/
② 혀의 높낮이 (high, mid, low)
혀의 높낮이를 조절함으로써 성도의 형태를 바꿀 수 있는데, 혀의 근육과 턱을 이용하여 혀를 들어 올리면 성도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고모음(high vowel)이 형성되고, 혀를 내리면 성도의 공간이 넓어지며 저모음(low vowel)이 된다. 혀를 내림에 따라 구강은 점차 개방된다.
[코칭] 혀의 위치 찾기
사람마다 구강의 크기가 다르므로, 각 모음의 성도 형태를 잡기 위해 혀를 고-저, 전-후 몇 센티씩 올리고 내릴 지 절대적 위치를 생각하기 보다는, 각 모음의 MRI 성도 형태를 떠올리면서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며 가장 자연스럽고 유사한 소리가 나는 혀의 위치를 찾아야 한다.
(2) 입술의 조절

입술의 역할
입술은 성도의 출구 형태 및 성도의 길이와 음색을 조정한다. 입술을 양옆으로 벌리거나, 입술을 앞으로 쭉 내미는 동작을 통해, 성도 앞부분의 길이와 형태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성대를 통과한 공기와 성대원음의 흐름에 관여하면서 공명 길이와 음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입술의 원순성
① 조음 시 입술을 앞으로 모아서 내밀면, 성도의 길이가 길어져 (성도의 크기가 커져서) 어둡고 둥근 (dark, rounded) 음색의 원순모음 (/u, ʊ, ɔ/ 등)이 만들어진다.
② 입술을 양옆으로 벌리면, 성도의 길이가 짧아져 (성도의 크기가 작아져) 밝고 맑은 (bright, unrounded) 음색의 비원순모음 (/i, ɛ, æ/ 등)이 만들어진다.
입술 움직임이 혀에 미치는 영향
입술과 턱, 혀의 근육은 서로 인접해 있어서, 입술의 움직임은 간접적으로 혀의 움직임을 보조하거나 지원한다.
① 입술을 양옆으로 벌리면, 턱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면서 혀가 전방으로 약간 올라간다.
② 입술을 앞으로 쭉 내밀면 구강 앞부분이 좁아져 혀가 자연스럽게 후방으로 이동한다.
③ 입을 벌리면 혀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확보되고, 입을 다물면 혀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된다.
[실습] /u/ <> /i/ 입술-혀 연동 느끼기
① 거울을 앞에 놓고, /u/를 길게 발음하며, 입술을 최대한 둥글게 모아 앞으로 내민다.이때 혀 뒷부분이 연구개 쪽으로 자연스럽게 끌려 올라가는 느낌을 관찰한다.
② 바로 /i/로 바꾸어, 입술을 옆으로 최대한 벌리며 발음한다. 혀 앞부분이 위·앞쪽으로 올라가고, 턱이 약간 올라가는 느낌을 관찰한다.
③ /u > i > u > i/ 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입술 모양을 바꾸면 혀와 턱의 위치 감각도 함께 바뀐다”는 점을 몸으로 느껴 본다.
(3) 턱(jaw)의 조절
턱의 역할
턱은 혀의 위-아래 움직임을 간접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① 턱과 혀 근육은 붙어 있으므로, 혀가 쉬고 있는 상태에서 턱을 내리면 혀가 자연스레 아래로 내려간다.
② 턱을 올리면 혀가 자연스레 위로 올라간다. 따라서 턱의 개방 정도는 모음의 개방도(고모음-중모음-저모음)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턱의 개방 패턴
- 전방모음 /i/ > /ɪ/ > /ɛ/ > /æ/로 갈수록, 점점 턱이 더 많이 내려가면서, 혀가 낮아지고, 음색이 밝음 > 덜 밝음 > 어두움으로 변한다.
- 후방모음 /u/ > /ʊ/ > /ɔ/ > /ɑ/로 갈수록, 턱이 점차 더 내려가고, 입술의 둥글림이 줄어들며, 음색이 어두운 둥근 소리 > 덜 둥근 소리 > 개방적 소리로 변한다.
(4) 조음 근육의 긴장도 – 소리의 명료도 조절
혀와 입술 근육의 긴장도는 모음의 길이와 선명도에 영향을 준다.
① 긴장(tense) 모음(tense vowels /i, u/)은 길고, 선명하고, 또렷한 소리를 만들고,
② 이완 모음 (lax vowels /ɪ/, /ɛ/, /ʊ/, /ɑ/)은 짧고, 부드럽고, 약간 덜 선명한 소리를 만든다.
조음 근육이 긴장(tense) 된다는 말은 조음 시 “혀나 입술에 힘이 많이 간다”는 의미이고, 조음 근육이 이완(lax) 된다는 말은 “혀나 입술에 힘이 적게 가거나 안 간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입술을 양 옆으로 쭉 벌리거나, tight하게 앞으로 쭉 내밀거나, 턱을 많이 내리거나, 전설을 경구개의 앞부분으로 높이 올리거나, 후설을 연구개 방향으로 당기면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진다. 반면, 입을 살짝 벌리거나, 턱을 살짝 내리거나, 혀를 자연스레 중앙에 위치시키거나, 얼굴 근육이 자연스러운 상태일 때에는 근육의 긴장도가 낮거나 거의 없다.
[5] 단모음의 분류와 발음법
[핵심] 미국영어의 10개 단모음은 ① 혀의 높이(high–mid–low), ② 혀의 전-후 위치(front–central–back), ③ 입술의 모양(원순성:원순-비원순), ④ 근육의 긴장도(tense–lax) 네 가지 기준으로 분류된다. 이 네 가지 기준을 이해하면 “각 단모음이 성도 안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어떤 혀모양과 입모양, 턱의 위치로 만들어지는지”를 알 수 있다.
1. 조음기관의 위치 복습
각 단모음의 정확한 조음을 위해 제2강에서 배웠던 입천장의 조음위치, 혀의 구역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한다.

2. 단모음의 분류
미국영어의 단모음 10개는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중앙모음 /ə/ Mid Central Lax Unrounded (항상 비강세)
/ʌ/ Mid Central Lax Unrounded
전방모음 /i/ High Front Tense Unrounded
/ɪ/ High Front Lax Unrounded
/ɛ/ Mid Front Lax Unrounded
/æ/ Low Front Lax Unrounded
후방모음 /u/ High Back Tense Rounded
/ʊ/ High Back Lax Rounded
/ɔ/ Mid Back Lax Rounded
/ɑ/ Low Back Lax Unrounded
[참고] 강의의 편의상 10개의 각 단모음에 대해서,
중앙모음 /ə, ʌ/을 각각 중1음, 중2음이라 칭하고,
전방모음 /i/, /ɪ/, /ɛ/, /æ/을 각각 전1음, 전2음, 전3음, 전4음이라 칭하고,
후방모음 /u/, /ʊ/, /ɔ/, /ɑ/을 각각 후1음, 후2음, 후3음, 후4음이라 칭하기로 한다.

3. 단모음 발음법
미국영어의 단모음은 조음 시 ① 혀의 높이(high–mid–low), ② 혀의 전-후 위치(front–central–back), ③ 입술의 모양(원순성, rounded-unrounded), ④ 턱의 개방도가 만들어 내는 성도의 형태에 따라 결정된다. 다음의 각 단모음의 설명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내 입안의 그림을 그리면서, 혀와 입술을 정밀하게 배치하여 정확한 모음 소리를 만들어 본다. 각 단모음의 조음 상 고유한 특징이 무엇이고, 다른 단모음과 어떻게 다른 지 비교해 본다.
(1) 중앙모음 (Central vowels) /ə, ʌ/
조음 시 혀가 앞뒤로 치우치지 않고 중앙에서 쉬면서 가장 편안한 위치에서 만들어지는 모음이다. 턱, 입술, 얼굴 근육 모두 긴장하지 않고 relax한 상태이다.
입의 개방도를 0에서 (입을 다물었을 때) 100까지 (입을 최대한 벌렸을 때)로 가정했을 때, 대략 /ə 20%)/ >+25 /ʌ (45%)/의 비율로 입이 개방된다.
① /ə/ (Schwa)
영어에서 가장 중립적인 모음으로, 항상 비강세 음절에서만 사용된다. 턱을 살짝 내리면서 힘을 빼고 성대원음을 자연스럽게 “그냥 내보내는 느낌”으로 발음한다.
[조음방법]
- (입술) 완전히 힘을 뺀 중립 상태이고, (입의 개방도는 약 20%)
- (턱) 살짝만 내리고, (소리가 나올 수 있는 최소한의 통로만 열어줌)
- (혀) 혀끝을 아랫니 뒤에 가볍게 두고, 혀의 가운데 부분이 경구개 정중앙 (약 2.0cm 지점) 아래에 편안하게 놓이고, 혀가 구강 중앙에 붕 떠 있는 상태로서 혀의 가장자리는 윗니에 닿지 않거나 아주 살짝만 닿는 상태에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② /ʌ/
/ə/보다 턱을 조금 더 내리며, 소리를 좀 더 강하게 낸다. /ə/ 보다 열림과 에너지가 조금 더 있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을 편안하게 두되 /ə/보다는 조금 더 벌리고 (입의 개방도 약 45%),
- (턱) 턱은 중간 정도 내리고
- (혀) 혀끝은 아랫니 뒤쪽 바닥에 두고, 혀의 몸통은 /ə/보다 약간 뒤쪽으로 이동하며 낮아진 상태에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입이 벌어지므로 혀의 가장자리는 윗니에서 멀어짐).
[실습] 중앙모음 느끼기
거울을 보면서, /ə/ 발음 시 입이 얼마만큼 벌어지는지, /ʌ/ 발음 시 입이 얼마나 더 벌어지는지 느껴본다. (/ə/ 20%, /ʌ/ 45%).
(2) 전방모음 (Front vowels) /i, ɪ, ɛ, æ/
전방모음은 혀끝을 아랫니 뒤에 ‘닻’처럼 고정하고, 턱을 들어 올리면서 가운데가 도드라진 돔(dome) 모양의 전설을 경구개의 앞쪽으로 들어 올려 구강 앞쪽에서 공명을 만드는 소리들이다.
/i/ > /ɪ/ > /ɛ/ > /æ/로 턱을 4단계로 점점 내리면서, 혀의 높이가 낮아지고, 입의 개방도는 증가하고, 혀의 긴장도가 점차 감소하면서 4개의 전방모음이 형성된다. 전방 고모음에서 저모음으로 갈수록 밝고 날카로운 음색에서 > 덜 밝음 > 점차 어두운 음색으로 변한다. (바이올린 > 비올라 > 첼로로 바뀌어가는 느낌)
입의 개방도를 0에서 (입을 다물었을 때) 100까지 (입을 최대한 벌렸을 때)로 가정했을 때, /i/ > /ɪ/ > /ɛ/ > /æ/로 내려갈수록 대략 /i(10%) >+15 (25%) >+20 ɛ(45%) >+25 æ(70%)/의 비율로 입이 점차 개방된다.
① /i/
혀와 입술, 턱 근육에 긴장이 가장 많이 걸리는 긴장모음이다. 2번 방은 가장 좁고 짧아지고, 1번방은 매우 커지면서 선명하고 밝은 (bright and clear) 소리가 난다.
[조음 방법]
- (턱) 위아래 치아가 거의 닿을 정도로 턱을 들어올리면서
- (입술) 입술을 양옆으로 당기듯 최대한 넓게 벌리고 (입술의 양옆 벌림 정도는 가장 강하고, 입의 개방도는 약 10%)
- (혀) 혀끝과 설단 하부를 아랫니 뒤쪽에 붙이고, 전설을 경구개의 전방부인 후치경을 향해 돔(Dome) 모양으로 최대한 높이 들어 후치경에 밀착시키고 (닿지는 않음). 혀의 양쪽 옆날을 윗니 제1소구치부터 제1~3 어금니 및 경구개 양옆 내벽에 강하게 밀착시킨 상태에서 (혀의 측면 봉쇄), 전설과 후치경 사이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발음 원리] 혀끝과 설단 하부는 혀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닻(Anchor)' 역할을 하여, 혀의 몸통이 높이 솟구칠 수 있는 지지대를 만든다. 턱을 닫아야 혀가 입천장 가까이 높게 위치할 수 있다. 입술을 가로로 벌려 성도의 길이를 짧게 만듦으로써 소리를 더 밝고 맑게만든다. 혀의 양쪽 옆날을 어금니와 경구개 양옆 내벽에 강하게 밀착시킴으로서 공기가 볼 쪽으로 새 나가는 것을 막고, 중앙의 아주 좁은 통로로만 성대원음이 빠져나가게 하여 소리의 압력과 선명도를 높인다.
② /ɪ/
/i/에서 입술과 혀의 긴장을 약간 풀고, 턱과 혀를 조금 내리면서 발음하는 이완모음이다. 혀의 높이가 /i/보다 약간 낮고, 2번 방도 조금 더 넓고 길어진다. /i/에 비해 짧고, 덜 날카롭고 부드러운 소리이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은 힘을 빼고 편안하게 두고 (입의 개방도는 약 25%)
- (턱) 턱은 살짝 내리고
- (혀) 설단을 아랫니 뒤쪽에 두지만 /i/보다 살짝 내려가 잇몸 경계 부근에 두고, 전설을 경구개 중앙부(0.8~1.2cm 지점)를 향해 들어 올리면서 (/i/보다는 낮고 약간 뒤쪽), 혀의 양옆을 윗어금니(제1~3어금니)에 가볍게 갖다 대고 (혀를 어금니에 강하게 밀착하기보다는 혀가 흔들리지 않게 살짝 걸쳐두는 정도로 지지하는 정도), 전설과 경구개 중앙부 사이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③ /ɛ/
/ɪ/에서 턱과 혀를 조금 더 내리면서 발음하며, 음색은 /ɪ/보다 조금 더 어둡고 두툼해진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에 힘을 주지 않고 턱이 내려가는 만큼 자연스럽게 벌리고, (입의 개방도 약 45%)
- (턱) 턱을 중간 정도 내리고,
- (혀) 설단 하부를 아랫니 뒤쪽에 가볍게 대고, 전설을 경구개 중앙에서 후방으로 사이 (약 2.5cm 부근)에 위치시키고 (/ɪ/보다 혀가 더 낮아지고 뒤로 물리면서 구강 앞쪽 공간이 더 확보됨), 혀의 양옆은 윗어금니 뒤쪽(제2~3어금니)에 살짝 닿거나 혹은 안닿은 상태에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④ /æ/
/ɛ/에서 턱과 혀를 더 많이 내리고 입술을 위 아래로 넓게 벌려 만드는 소리이다. /ɪ/에서 /ɛ/로 턱과 혀를 내리는 것 보다, /ɛ/에서 /æ/로 갈 때 턱과 혀를 더 많이 내린다. /æ/ 조음 시 인두강에서 쪼이는 느낌 (쪼이는 소리) 나는 것이 포인트이다. 전방모음 중 가장 어둡고 개방적인 느낌이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의 양 끝 가장자리를 아래와 뒤로 당기면서 크게 벌리고 (입의 개방도 약 70%),
- (턱) 턱은 목구멍(인두강) 쪽이 조여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최대한 아래로 내리고,
- (혀) 혀끝과 설단 하부를 아랫니 뒤쪽 잇몸 깊숙이 밀착시키고, 전설 전체를 바닥에 납작하게 깔고 전설의 가장 높은 점은 경구개 후방부와 연구개 경계에 위치시킨 상태에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혀를 최대한 낮춰 입안의 공간을 최대로 확보함으로써 깊고 풍부한 울림을 만들고, 입이 크게 벌어지므로 혀의 양옆은 윗니에 전혀 닿지 않는다)
전방모음 조음 시 입술의 역할
전방모음 조음 시, 입술의 모양은 성도의 전방 길이를 조절하고, 성대에서 만들어진 성대원음의 흐름을 조절하여 공명에 영향을 준다.
/i/ 모음과 같이 입술을 양옆으로 많이 벌릴수록 고주파수 성분이 강조되어 밝고 맑은 음색이 나고, /æ/ 모음처럼 입술을 아래로 넓게 벌릴수록 저주파수 성분이 강조되어 묵직한 음색이 난다.
① /i/는 가장 밝고 긴장된 소리,
② /ɪ/는 /i/에 비해 입술을 조금 더 둥글게 모으며 힘이 덜 들어간 좀 더 부드러운 소리,
③ /ɛ/는 /ɪ/에 비해 입술을 더 벌리고 긴장은 덜한 소리,
④ /æ/는 가장 개방적이고 어두우며, 인두강 울림이 강한 소리이다.
[실습] /i/와 /ɪ/ 긴장-이완 느낌 비교
① 거울을 보면서, /i/를 발음할 때, 입술을 최대한 옆으로 벌리고, 전설을 후치경 쪽으로 최대한 올려 혀와 입 주변 근육에 힘을 많이 준 상태를 느껴본다.
② /ɪ/ 조음을 위해 입술-혀-턱의 힘을 풀고, 턱을 약간 더 내리고, 전설을 경구개 중앙부를 향해 들어올리고 혀의 양옆을 윗어금니(제1~3어금니)에 가볍게 갖다 대고 발음한다.
③ /i - ɪ/에서 “어떤 소리가 더 길고 선명한지”, “어떤 소리가 더 짧고 부드러운지”를 귀와 몸으로 비교한다.
[실습] 혀, 턱, 입술의 움직임 단계 느껴보기
MRI 영상에 맞춰서, 거울 앞에서 /i → ɪ → ɛ → æ/ 순으로 천천히 발음해 보면서, 혀와 턱의 위치, 입술의 개방 정도, 소리의 밝기 변화를 관찰한다. 각 모음마다 “턱을 몇 % 정도 내리는 느낌인지” 느껴본다 (대략 /i(10%)> ɪ(25%) > ɛ(45%) > æ(70%)/)
[코칭] /i/와 /ɪ/ 구분
/i/와 /ɪ/는 학습자들이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소리의 짝 중 하나이다. /i/와 /ɪ/ 두 소리를 길이만으로 구분하려고 하면 안된다. 두 모음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① 혀의 높이 차이, ② 혀-입술 근육의 긴장도, ③ 성도의 길이/공간 차이, ④ 혀의 측면봉쇄 강도 (/i/는 강하게 봉쇄하고, /ɪ/는 살짝 걸치는 느낌)이다. /ɪ/는 애매하고 어려운 소리로서 많이 듣고, 많이 훈련해야 한다.
[코칭] /ɛ/와 /æ/ 구분
/ɛ/와 /æ/는 학습자들이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소리의 짝 중 하나이다. /æ/ 조음 시 혀가 훨씬 아래에 위치함을 MRI와 원어민 영상을 보며 시각적으로 인지한다. /æ/ 조음 시 턱을 충분히 내려서 인두강에서 쪼이는 듯한 울림이 나야한다.
(3) 후방모음 (Back vowels) /u, ʊ, ɔ, ɑ/
후방모음 /u, ʊ, ɔ, ɑ/는 혀 끝은 어디에도 닿지 않고, 후설로 혀 전체를 이끌어 연구개 방향으로 끌어 올려, 성도의 후방(인두강)에서 공명이 주로 일어나는 소리들이다.
/u/ > /ʊ/ > /ɔ/ > /ɑ/의 4단계 조음 변화를 거치면서, 턱이 점차 내려가면서 혀의 높이가 낮아지고, 입술의 원순성(둥글림)과 혀의 긴장도가 점점 감소되면서 4개의 후방모음이 형성된다. /u/ > /ʊ/ > /ɔ/ > /ɑ/로 진행됨에 따라 구강 앞부분의 공간이 더 넓어지면서, 음색은 아주 어둡고 둥근 소리에서 점점 더 개방되고 밝아지는 소리로 변한다.
입의 개방도를 0에서 (입을 다물었을 때) 100까지 (입을 최대한 벌렸을 때)로 가정했을 때, /u/ > /ʊ/ > /ɔ/ > /ɑ/ 로 진행되면서 대략 /u(15%) >+10 ʊ(25%) >+25 ɔ(50%) >+30 ɑ(80%)/의 비율로 입이 점차 개방된다. /ɑ(80%)/는 전체 모음에서 개방도가 가장 크다.
① /u/
혀와 입술 근육에 긴장이 많이 걸리는 긴장모음으로서, 어둡고 깊고 동근 (deep, rounded) 음색의 소리이다.
[조음 방법]
- (입술) 입술을 강하게 동그랗게 모으면서 앞으로 쭉 내밀고 (이는 성도의 길이를 연장시켜 가장 어둡고 깊은 소리를 만든다. 입술의 원순성이 가장 강함. 입의 개방도는 약 15%),
- (턱) 턱은 거의 닫고,
- (혀) 혀끝의 위치는 신경쓰지 않고, 후설을 연구개 중간 지점을 향해 높게 끌어올리면서 (연구개에 근접하되 닿지는 않음), 혀의 뒤쪽 양옆을 제2~3윗어금니에 강하게 밀착시킨 상태에서 (혀 뒷부분이 무너지지 않고 연구개 쪽으로 솟아오를 수 있도록 지지대 역할을 함)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② /ʊ/
/u/에서 혀와 입술의 긴장을 일부 풀고, 턱과 혀를 약간 내리며 발음하는 이완모음이다. 입술은 여전히 동글지만 /u/에 비해 소리가 더 짧고, 부드럽고, 덜 동근 느낌이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을 둥글게 하되 (살짝 Flared) /u/ 처럼 강하지 않게 살짝만 내밀며 힘을 빼고, (성도 길이가 /u/보다 짧아져 소리가 덜 어둡게 들림, 입의 개방도는 약 25%)
- (턱) 턱은 살짝 내리고,
- (혀) 혀끝은 아랫니 뒤쪽 잇몸 근처에 편안하게 두고, 후설을 경구개 후방부와 연구개 경계 지점(약 4.5~5cm)을 향해 살짝 들어 올린 상태에서 (/u/보다 낮고 앞쪽임)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이완 모음이므로 혀가 구강 내에 편안하게 떠 있는 상태여서 혀의 가장자리는 윗어금니에 닿지 않음)
③ /ɔ/
/ʊ/에서 턱과 혀를 조금 더 내리고, 입술은 여전히 동글지만 조금 더 벌어지게 하여 발음한다. 어둡고 동근 음색이지만 /u, ʊ/ 보다 약간 더 개방되고 밝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을 둥글게 유지하되, 세로로 긴 타원형 모양으로 벌리고 (입의 개방도는 약 50%),
- (턱) 턱은 목 쪽 15도 대각선 방향으로 당기며 내리고,
- (혀) 혀끝은 떠 있고, 후설을 연구개 뒤쪽, 목젖 가까운 곳(상부 인두)을 향해 낮게 위치시킨 후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소리의 중심을 목구멍 쪽으로 깊숙이 이동시킴. 입이 벌어지므로 혀의 가장자리는 윗어금니에 닿지 않음)
④ /ɑ/
미국영어 모음 중 입이 가장 크게 열리는, 구강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울림통이 되는, 가장 낮고 개방적인 모음이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에 힘을 빼고 최대한 넓게 벌리고 (비원순, 입의 개방도 약 80%로서 전체 모음 중 입의 개방도 최대)
- (턱) 턱은 거의 수직으로 툭 떨어뜨려 최대한 내리고, (이는 성도를 가장 짧고 넓게 만들어 개방적인 소리를 냄)
- (혀) 혀끝은 아랫니에서 멀어지고, 후설부를 가장 낮게 내려 입안 바닥에 납작하게 깔아 목구멍(인두강) 쪽으로 깊숙이 집어넣어 혀뿌리 양옆이 목구멍 벽(인두벽)에 밀착되게 한 상태에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혀는 윗니에서 멀어지고, 후설 양옆 가장자리로 인두 측면을 봉쇄하여 혀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목구멍 안쪽에서 지지해 준다.
후방모음 발음 시 입술의 모양과 역할
후방모음 발음 시 입술을 둥글게 모으고 앞으로 내밀수록 성도의 길이는 길어지고, 저주파수 영역이 강조되어 어둡고 묵직한 음색이 된다.
① /u/ 발음 시 입술에 힘을 많이 주어 앞으로 쭉 내미는데, 그럼으로써 성도의 전체 길이가 길어지고, 구강 전방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후설을 연구개 방향으로 바짝 끌어올리는데 기여한다.
② /ʊ/ 발음 시 긴장을 풀면서 /u/에 비해 입술을 덜 둥글게 모은다.
③ /ɔ/ 발음 시 입술을 조금 더 벌이고 여전히 둥근 느낌을 유지한다.
④ /ɑ/ 발음 시 원순성이 완전히 사라지고, 입술을 가장 넓게 벌린다.
[실습] /u/와 /ʊ/ 긴장-이완 느낌 비교
① /u/를 발음할 때, 입술을 강하게 동그랗게 내밀고, 후설을 연구개 방향으로 바짝 올린 상태를 느껴본다.
② 곧바로 /ʊ/로 바꾸어, 힘을 빼고, 입술을 덜 동그랗게, 턱을 조금 더 내리며 발음해 본다.
③ /u – ʊ/에서 “어떤 소리가 더 길고 선명한지”, “어떤 소리가 더 짧고 부드러운지”를 귀와 몸으로 비교한다.
[실습] 혀, 턱, 입술의 움직임 단계 느껴보기
MRI 영상에 맞춰서, 거울 앞에서 /u > ʊ > ɔ > ɑ/ 순으로 발음하며 입술의 모양, 턱의 각도, 소리의 어두움 정도의 변화를 느껴본다.
[코칭] /u/와 /ʊ/ 구분
/u/와 /ʊ/는 학습자들이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소리의 짝 중 하나이다. /u/는 긴장음이고, /ʊ/는 이완음으로서 /u/ 발음시 긴장 했던 근육을 풀고 /ʊ/를 발음한다. /ʊ/는 애매하고 어려운 소리로서 많이 듣고, 많이 훈련해야 한다. /u/ vs. /ʊ/ 두 모음 간의 가장 근본적인 조음상의 차이는 혀의 긴장도, 후설의 높이와 위치, 그리고 입술의 원순 정도에서 나타난다.
/u/는 혀의 후설부가 연구개 쪽으로 높이 들어 올려진 고-후설모음으로, 발음 시 혀와 입술의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긴장모음(tense vowel)이다. 입술을 둥글고 강하게 오므리며 앞으로 내밀기 때문에 성도의 길이가 길어지고, 후방공명(1번방)이 강화되어 소리가 길고, 선명하며, 깊고 둥근(clear, deep, rounded) 음색을 띤다.
반면 /ʊ/는 혀의 후설부가 /u/보다 약간 낮은 준고-후설모음(near-high back vowel)으로, 발음 시 혀와 입술의 긴장도가 약해진 이완모음이다. 입술은 둥글게 모으되 /u/보다 덜 강하게 내밀며, 혀의 최고점도 낮고 연구개와의 거리가 조금 더 멀다. 성도의 길이는 짧아지고 후방공명의 강도도 약해져, 소리가 짧고 부드럽고 덜 둥근(shorter, softer, less rounded) 음색으로 들린다.
[코칭] /ɔ/와 /ɑ/ 구분
/ɔ/와 /ɑ/는 학습자들이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소리의 짝 중 하나이다. /ɔ/는 턱을 목쪽 15도 대각선 방향으로 내리는 느낌으로 턱을 내리고, /ɑ/는 턱을 거의 직각으로 아래로 내리는 느낌으로 턱을 내린다. /ɔ/와 /ɑ/ 두 모음의 가장 근본적인 조음상의 차이는 입술의 모양과 혀의 높이이다.
- /ɔ/는 혀의 후설부가 약간 들어 올려진 중저-후설모음(mid-low back vowel)으로, 발음 시 입술을 둥글게 모으는 원순모음으로서 둥글고 어두운 울림이다.
- /ɑ/는 입술이 많이 벌어지는 비원순모음으로서, 후설부가 더 낮고 평평해진 저-후설모음이다. 성도의 길이가 짧아지고 전체 공명공간이 넓어져, 소리가 개방적이고 평평한(open and flat) 음색으로 들린다.
[코칭] 흔히 하는 실수
긴장 vs 이완 (/i/ vs /ɪ/, /u/ vs /ʊ/)을 “길게-짧게” 길이로만 구분하려 해서는 안된다. 길이는 결과 중 하나일 뿐이고, 근육에 힘이 얼마나 들어가는지(긴장도), 혀의 높이, 입술 모양의 차이가 핵심이다.
[6] 단모음 발음 훈련 전략
[핵심] 단모음은 조음 위치와 음색에 따라 정교하게 구분되어야 하며, 강세 여부에 따라 음의 길이, 크기, 높이가 달라진다. 처음부터 각 단모음을 완벽하게 발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 보다, 초기에는 "단모음 틀잡기”를 통해 전체적인 감을 익힌 후 점차 정확도를 높여가는 순서로 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강세에 따른 차이 인지
같은 모음이라도 강세(stress)를 받는지 여부에 따라 발음의 길이, 크기, 높이가 달라진다.
강세 받는 모음은 길고, 크고, 높은 음조 (longer, louder, and higher in pitch)로 발음한다. 이때 음의 높이는 일반적으로 올라갔다가 내려가는(pitch goes up and then down) 자연스러운 억양 곡선을 형성한다. 강세 모음은 조음기관의 움직임이 더 활발하며, 명료한 음색을 띤다.
반대로, 비강세 모음은 낮고, 빠르고 평평한 (faster, flatter, and lower in pitch) 음조로 발음한다. 비강세 모음은 강세 모음에 비해 조음기관이 이완되고, 덜 명확한(less distinct) 음색을 띤다.
2. 단모음 틀잡기 훈련
처음부터 10개의 단모음을 완벽하게 구분하고 발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초기에는 “단모음 틀잡기” 훈련을 통해,
① 전방 vs 후방, 고 vs 저, 원순 vs 비원순 같은 큰 틀을 먼저 잡고,
② 다음으로 /i–ɪ–ɛ–æ/, /u–ʊ–ɔ–ɑ/ 처럼 라인(line)별 상대적 차이를 익힌다.
단모음 틀잡기 동영상으로 혀의 움직임, 입 모양, 음색의 변화에 유의하여 무한 반복 훈련을 실시하면서 미국영어 단모음의 전체적 틀과 균형을 몸에 익힌다. 이 과정을 통해, 중앙모음을 기준으로 전방모음, 후방모음의 순서로 단모음 간의 상대적 위치 관계와 음색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7] 효과적인 모음 훈련을 위한 조언
[핵심] 영어의 모음을 익히는 일은 반복적인 청취, 시각적 관찰과 꾸준한 훈련을 통해 서서히 몸에 스며드는 과정이다. 다음의 원칙에 따라 꾸준히 훈련하다 보면, 어느 순간 원어민의 소리가 자연스럽게 들리고 자신의 소리 또한 원어민에 가까워짐을 깨닫게 된다.
① 성도 형태의 시각적 학습
- MRI 영상을 반복 시청하여, 각 단모음의 성도 형태를 머리 속에 각인시킨다.
- 각 모음의 성도 형태를 상상하며, 그 성도 형태를 만들기 위해 혀, 입술, 턱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 지 연구한다.
② 비교, 대조 훈련
- 유사하거나 혼동되는 모음은 서로의 차이를 비교, 대조하면서 훈련한다. (예: /i/ vs /ɪ/, /u/ vs /ʊ/)
- 구분되지 않는 두 소리는, 두 소리 간의 혀의 높이, 입술 모양, 음색의 차이를 구별해 본다.
③ 청각-조음 통합 훈련
- 원어민의 모음소리 자체가 완전히 암기되고 몸 속에 스며들도록 100번, 1,000번 반복해서 듣고 따라한다.
- 거울을 앞에 두고 자신의 입술-턱-혀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원어민의 움직임과 비교한다.
- 궁극적으로 10개의 단모음과 5개의 이중모음을 서로 구분하여 듣고 발음할 수 있도록 한다.
④ 몰입적 청취와 감각 훈련
- MRI 영상이나 훈련 동영상을 볼 때는 귀를 기울여 소리 자체에 완전 집중하며, 소리의 울림과 진동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체화 한다.
⑤ 영어 소리를 영어 소리로 익히기
- 영어 소리는 영어 소리 자체로 익혀야 한다. 한국어 모음 체계는 성도 형태와 공명 방식이 영어와 완전히 달라 영어 모음을 익히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영어의 모음을 한국어 모음소리와 절대 비교하거나 참조하지 않는다.
⑥ 훈련의 심리적 과정 극복
- 영어 모음을 몸에 익히는 과정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초기 단계에 낯선 소리에 대한 어색함, 이질감, 불편함”, 즉 “Initial fuzziness”를 극복해야 한다. 이 단계는 자연스러운 “적응기”의 하나로서, 꾸준히 훈련하다 보면 점차 사라진다.
영어의 모음소리가 내 몸에 스며들면서 편하고 자연스러워지기 까지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i. 초기의 불편함과 어색함 (Initial fuzziness) > (계속 훈련)
ii. 덜 불편하고 덜 어색함 > (계속 훈련)
iii. 약간 익숙해짐 > (계속 훈련)
iv. 익숙해짐 > (계속 훈련)
v. 조금 편안해짐 > (계속 훈련)
vi. 편안해짐 > (계속 훈련)
vii. 조금 자연스러워짐 > (계속 훈련)
viii. 자연스러워짐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나면, 어느 시점부터는 원어민의 소리가 편안하고 익숙하게 들리게 된다. 그때가 되면 영어 소리가 “자연스러운 내 소리”로 바뀌고, 나의 모음소리가 네이티브처럼 바뀌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⑦ 숙성과 체화
- 영어 모음 소리를 터득하는 것은 원샷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반복과 훈련 및 숙성의 시간을 거쳐 차츰 몸 속에 스며든다.
- 아무리 어려운 모음이라도 꾸준히 듣고 훈련하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득음의 순간이 찾아오고, 한 번 몸 안으로 들어온 영어 소리는 평생 간다!
[8] 제7강 훈련동영상
1. 단모음 훈련 1 (with MRI) >> 동영상의 내용을 따라하면서 2회 반복 훈련
2. 단모음 틀잡기 (with MRI) (집중훈련버전) >> 1번 full version 2회 반복 후, 집중훈련버전으로 매일 반복 훈련
3. 단모음 발음법 >> 동영상의 내용을 따라하면서 2회 반복 훈련
4. 단모음 훈련 2 >> 동영상의 내용을 따라하면서 2회 반복 훈련
5. 단모음 발음법과 훈련 (집중훈련버전) >> 3, 4번 full version 2회 반복 후, 집중훈련버전으로 매일 반복 훈련
6.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4. 3형식 목적어 >> 동영상 시청 및 학습
[9] 제7강 과제
1. 제7강 강의내용 복습하기
2. 제7강 훈련동영상으로 훈련하기 (하루 2시간 x 주 5일 이상)
3. 훈련일지 작성하고, 카페 과제제출방에 올리기
4. 녹음과제: 다음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발음하고, 녹음하여 카페 과제제출방에 올리기
(그간 배운 자음, 음절나누기, 버려야 할 습관까지 모두 고려하여 정확하게 발음한다)
① 10개의 단모음을 중앙-전방-후방모음 순서로 읽으며 녹음하기
/ə/ > /ʌ/ > /i/ > /ɪ/ > /ɛ/ > /æ/ > /u/ > /ʊ/ > /ɔ/ > /ɑ/
② 10개의 각 단모음을 읽고 그 다음의 샘플단어를 읽으며 차례대로 녹음
/ə/ above, administration > /ʌ/ crumble, bulk
/i/ please, champion > /ɪ/ fix, district > /ɛ/ blend, chef > /æ/ apple, backpack
/u/ cool, flu > /ʊ/ book, pull > /ɔ/ cause, thought > /ɑ/ bottle, dock
5.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4 동영상 시청 및 학습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4 - 3형식 목적어
영어의 문장구조 4에서는 3형식 목적어가 될 수 있는 모든 말의 형태, 의미, 용법에 대해 다룬다.
- 홈페이지 내강의실에서 해당 강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학습한다.
학습/훈련 목표
[1] 미국영어의 모음을 발음하기 위한 성도의 실제 형태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다.
[2] 모음의 성도 형태 형성을 위한 조음기관 조절 방법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다.
[3] 미국영어의 단모음을 정확히 듣고 발음할 수 있다.
학습/훈련 내용
[1] 모음의 정의 재확인
[2] 성도와 모음 음색 이해를 위한 배경 지식
[3] 미국영어 단모음의 실제 성도 형태 관찰 (MRI 영상)
[4] 미국영어 단모음의 성도 형태를 만드는 조음 방법
[5] 단모음의 분류와 발음법
[6] 단모음 발음 훈련 전략
[7] 효과적인 모음 훈련을 위한 조언
[8] 제7강 훈련 동영상
[9] 제7강 과제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4 - 3형식 목적어
제6강 과제 점검
백지를 꺼내어 6강에서 배운 단모음 사각도를 그려보세요.
제7강 개요
제7강은 미국영어 모음 = 성도의 형태라는 관점을 몸에 심어주는 강의이다. 성도와 음색의 원리를 이해하고, MRI 영상을 통해 실제 성도 형태를 눈으로 확인한 뒤, 혀-입술-턱 조절로 그 성도를 재현하는 연습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10개의 미국영어 단모음을 정확히 구분해서 듣고, 원어민과 비슷한 위치와 음색으로 발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 모음의 정의 재확인
[핵심] 모음의 정의를 통해 모음의 개념을 확립한다.
모음이란, ① 성대의 진동으로 만들어진 아직 언어적 의미가 없는 성대원음이 ② 혀의 높낮이와 전후 위치, 입술 모양과 개방도, 턱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만들어진 특정 형태의 성도를 통과할 때, ③ 그 성도를 공명하게 만드는 주파수와 성대원음의 배음들 중 특정 주파수가 서로 일치하여(통하여) 그 특정 주파수 성분이 강화, 증폭되어 공명하여, ④ 그 결과 고유한 포먼트 구조와 음색을 지니고 언어적 의미를 가진 하나의 모음소리로 재탄생한 소리이다. 미국영어에서 약속된, 특정 형태의 성도는 총 15가지로서인데 그것이 바로 10개의 단모음과 5개의 이중모음이다.
[2] 성도와 모음 음색 이해를 위한 배경 지식
[핵심] 성도의 형태가 바뀌면 모음의 음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 설명이다. 즉, 같은 /i/-/u/를 말해도 사람마다 왜 다르게 들리는지, /i/가 왜 밝고 /u/가 왜 어두운지, 그 이유와 원리를 성도 구조와 공명(울림) 측면에서 설명한다. 제7강 전체에서 다룰 “성도의 형태–음색–모음 발음” 연결 고리를 머릿속에 큰 그림으로 그려주는 준비 단계이다.
1. 음색의 개념
음색(timbre)이란 “소리의 고유한 색깔”이다. 같은 소리라도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이유가 바로 음색이다. 음색은 단순한 주관적인 “느낌”이 아니라, “성도의 형태, 공명이 일어나는 위치, 소리의 높낮이(pitch)와 세기(진폭), 포먼트 구조 등 여러 요소가 결합된 결과로 나타나는 소리의 특유한 색깔이다.
[비교] 음색(Timbre)과 음질(Sound quality)의 차이: 음색은 우리가 “맑다, 탁하다, 둥글다, 얇다, 진하다”라고 느끼는 주관적인 소리의 색깔을 의미한다. 반면, 음질은 소리의 잡음, 비율, 거칠기 등처럼 객관적으로 평가 가능한 품질을 의미한다. 음색은 한 사람의 “원래 목소리”, 음질은 그 사람의 “그날 컨디션에 따른 목소리 상태 (예: 감기로 인해 쉰 목소리)”로 비유된다.
[비교] 음색은 소리의 높낮이(Pitch)나 크기(Volume)와는 구분된다. Pitch란 목소리의 높낮이를 의미하고, Volume은 목소리의 크기와 세기를 말한다. 성대의 진동수 (주파수)가 높을수록 음색이 밝고 높은 소리 (bright)가 나고, 성대의 진동수가 낮을수록 음색이 어둡고 낮은 소리 (dark)가 난다. 남성 목소리의 주파수는 85~180Hz, 여성 목소리의 주파수는 165~255Hz, 어린아이 목소리의 주파수는 250~350Hz 로서, 남성 > 여성 > 어린이의 순으로 목소리의 음색이 밝고 높아진다.
2. 모음의 음색을 구분하는 이분법적 표현
① Light vs. Dark (밝은 소리 vs. 낮고, 짙고, 묵직한 어두운 소리)
성도의 앞쪽(입 근처)에서 공명이 많이 일어나면 고주파수 성분이 강조되어 (=고주파수 성분의 에너지가 더 강하게 존재하여) 소리가 밝고(light), 날카롭고(sharp), 맑게(clear)하게 들린다. 반대로, 성도의 뒤쪽(인두강 근처)에서 공명이 많이 일어나면 저주파수 성분이 강조되어 (=저주파수 성분의 에너지가 더 강하게 존재하여) 어둡고(dark), 깊고(deep), 묵직한(full, rich) 소리가 난다.
예를 들면, /i/ 모음 (성도의 앞쪽, 혀 높음)은 고주파수 성분이 강조되어 밝고 날카로운 소리가 나고, /u/ 모음 (성도의 뒤쪽, 혀 낮음)은 저주파수 성분이 강조되어 어둡고 둥근 소리가 난다.
② High vs. Low (높은 소리 vs. 낮은 소리)
혀가 높이 올라가고 입이 덜 벌어지면 고모음(high vowel)이 되고, 혀가 내려가고 입이 크게 벌어지면 저모음(low vowel)이 된다. 이때 “높고 낮다”는 소리의 높이가 아니라 혀의 위치를 의미한다. 고모음(/i/, /u/)은 닫히고 밝은 음색을 띠고, 저모음(/ɑ/ , /æ/)은 개방되고 어두운 음색을 띤다.
③ Front vs. Back (구강 전방 소리 vs. 구강 후방 소리)
전설의 가장 높은 부분이 경구개 앞쪽으로 이동하면 전방모음(front vowel)이 되고, 후설의 가장 높은 부분이 연구개 뒤쪽으로 이동하면 후방모음(back vowel)이 된다. 전방모음은 밝고 개방적인 음색을 띠고, 후방모음은 어둡고 닫힌 음색을 띤다.
④ Tense vs. Lax (긴장음 vs 이완음)
조음을 위해 혀와 입술, 턱의 근육에 더 많은 힘이 들어가는 모음을 긴장모음 (tense vowel, /i/, /u/)이라 하고, 상대적으로 힘이 적게 들어가거나 근육이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발음되는 모음을 이완모음 (lax vowel)이라 한다. 긴장모음은 길고 선명하며, 이완모음은 짧고 부드럽게 들리는 특징이 있다.
⑤ Rounded vs. Unrounded (원순음 vs. 비원순음)
입술을 앞으로 모아 둥글게 모으는 원순모음 (/u/, /ʊ/, /ɔ/ 등)은, 성도의 길이가 길어져 저주파 성분이 강조되고, 소리가 깊고 어두워진다. 반대로 입술을 양옆으로 벌리는 비원순모음 (/i/, /ɪ/, /ɛ/, /æ/, /ɑ/ 등)은, 성도의 길이가 짧아져 고주파 성분이 강조되고, 소리가 밝고 선명해진다. 즉, 입술을 둥글게 모을수록 소리는 더 어둡고 깊어지고, 입술을 벌릴수록 소리는 더 밝고 가벼워진다.
3. 음색의 물리적 원리
(1) 음색의 원리 I [바이올린-첼로의 원리]
성도의 크기 (길이와 부피)가 커질수록 공명 공간이 넓어지고 공명주파수가 낮아져서, 소리가 더 깊고 묵직하고 웅장한 음색이 된다. 반대로, 성도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공명 공간이 좁아지고 공명주파수가 높아져서, 소리가 더 밝고 가볍고 명료하게 들린다.

바이올린과 같이 작고 좁은 공간에서 공명하는 소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주파수대가 강조되어 밝고 선명한(bright) 느낌을 주고, 첼로와 같이 크고 넓은 공간에서 공명하는 소리는 저주파수대가 강조되어 풍부하고 묵직한(dark) 울림을 만든다. 이와 같이, 성도의 크기가 커질수록 소리가 더 깊고, 묵직하고, 웅장한 음색이 되는데, 이 현상을 ‘바이올린–첼로의 원리’라 명명한다. (Noah, 2023)
(2) 음색의 원리 II [진동수-진폭의 원리]
인두강은 소리의 울림통 역할을 하며, 그 내부의 부피와 형태에 따라 특정 주파수 영역의 공명이 강화된다. 인두강의 부피가 작아지면 공명 주파수가 높아져 고주파 성분이 상대적으로 강조되지만, 동시에 인두강 벽면의 반사와 공명으로 인해 저주파 영역의 에너지도 상대적으로 풍부하게 유지되어, 전체적으로 소리가 더 묵직하고 어둡게 들린다.

즉, 전체적으로 볼 때 고주파의 변화보다 저주파 영역의 에너지(진폭) 분포가 음색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저음 공명이 강화될수록 소리는 더욱 깊고 어두운(dark) 음색으로 인식된다. 이 현상을 ‘진동수–진폭의 원리’라 명명한다 (Noah, 2023).
[참고] 영어의 dark /l/ 소리도 이 원리로 설명된다. 후설을 인두강 방향으로 당기면 인두강 부피가 줄어들어 후방 공명이 강화되고,
그 결과 저주파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풍부하고 묵직한 어두운 음색이 만들어진다.
[3] 미국영어 단모음의 실제 성도 형태 관찰 (MRI 영상)
[핵심] 미국영어의 단모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미국 원어민이 각 모음을 발음할 때 만들어 내는 성도의 실제 형태(vocal tract shape)를 MRI 영상으로 관찰한다. 영상에서 10개 단모음이 조음될 때 성도 내부에서 일어나는 공간 구조 변화와 조음 기관의 움직임을 확인한다.
각 모음은 혀의 위치와 모양, 입술의 형태, 턱의 개방 정도, 성도의 앞뒤 공간 분포에 따라 만들어지는데, MRI 영상은 이 과정이 어떻게 실제로 구현되는지 시각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니다. 특히, 인두강 (“1번방”)과 구강 (“2번방”)의 상대적 크기와 형태를 비교 관찰함으로써, 모음마다 성도 형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사람의 구강 구조는 원어민이든 한국인이든 거의 동일하므로, 각 모음의 성도 형태를 원어민과 같은 방식으로 재현할 수 있다면, 누구나 원어민과 거의 동일한 모음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MRI 영상 및 훈련동영상 시청 시 관찰 포인트
① 성도의 전체 형태와 공명 공간의 분포
② 인두강(1번방)과 구강(2번방)의 크기와 비율
③ 혀의 전후 이동, 높낮이, 모양 변화
④ 입술의 원순 정도(roundedness)
⑤ 턱의 개방 정도
MRI 영상 관찰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사실
첫째, 혀-입술-턱 등 여러 조음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동시에 움직여 하나의 성도 형태(길이, 크기, 높이)가 만들어 진다.
둘째, 혀나 입술의 아주 미세한 움직임 하나만으로도 성도의 형태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음색과 모음의 성질이 변한다.
셋째, 성도 형태의 변화가 단모음 10개와 이중모음 5개를 포함한 총 15개의 미국영어 모음 체계를 만들어낸다.
[코칭]
- MRI 영상을 “오~신기하다” 하고 보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각 모음 조음 시1번방의 형태, 2번방의 형태, 혀의 모양, 입술의 모양, 턱의 위치 등을 유심히 관찰한다.
- MRI 영상에서 눈은 혀-입술-턱을 보고, 귀는 음색을 듣고, 머릿속에서는 성도 전체의 이미지를 그린다.
[4] 미국영어 단모음의 성도 형태를 만드는 조음 방법
[핵심] 미국영어의 각 단모음의 성도 형태는 “혀, 입술, 턱의 조절 및 조음 근육의 긴장도”가 함께 만들어 내는 결과이다. 혀는 성도의 형태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입술은 성도의 길이와 음색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턱은 혀와 입술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세 기관은 하나의 성도 형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긴밀하게 협동하며 동시에 움직여 그 결과 특유의 모음 소리가 만들어진다.
혀-입술-턱의 조절과 근육의 긴장도”를 하나의 세트로 이해해야 원어민과 비슷한 수준의 모음 소리를 만들 수 있다.
(1) 혀의 조절

혀의 역할
혀는 성도의 형태 형성의 핵심이다. 혀는 성도의 형태를 형성하여 모음의 소리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조음기관이다. 혀의 전-후, 고-저 위치에 따라 성도의 내부 구조가 달라지며, 이에 따라 인두강 (1번방)과 구강 (2번방)의 비율, 그리고 공명의 특성이 변화한다.
혀의 근육(Muscles of the tongue)
혀의 근육은 외재근(extrinsic muscle)과 내재근(intrinsic muscles)으로 나눌 수 있다. 외재근은 혀 바깥에 붙은 근육으로, 혀를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내재근은 혀 내부에 존재하는 근육으로, 혀의 모양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혀의 움직임
혀의 주변 근육들은 혀의 전설부분 혹은 후설부분을 통으로 들어서 움직인다. 즉, “혀끝 조금”이 아니라 혀 몸통 전체가 전-후-상-하로 움직인다.



① 혀의 전후위치 (front, central, back)
혀 주변의 근육을 이용해 혀를 전후로 조절함에 따라 성도의 전체적인 형태가 바뀐다. 전설을 경구개의 앞쪽으로 올리면 1번 방은 커지고 2번 방은 작아지면서 구강의 앞부분에서 공명이 일어나면서 전방모음(front vowel)이 만들어진다.
혀의 몸통이 구강의 중앙에 위치하면 구강의 중앙에서 공명이 일어나면서 중앙모음(central vowel)이 만들어지고, 후설을 연구개 방향으로 올리면 1번 방은 작아지고, 2번 방은 커지면서 구강의 후방에서 공명이 일어나면서 후방모음(back vowel)이 만들어진다.
Mid Central: /ə/, /ʌ/
High Front: /i/, /ɪ/ Mid Front: /ɛ/ Low Front: /æ/
High Back: /u/, /ʊ/ Mid Back: /ɔ/ Low Back: /ɑ/
② 혀의 높낮이 (high, mid, low)
혀의 높낮이를 조절함으로써 성도의 형태를 바꿀 수 있는데, 혀의 근육과 턱을 이용하여 혀를 들어 올리면 성도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고모음(high vowel)이 형성되고, 혀를 내리면 성도의 공간이 넓어지며 저모음(low vowel)이 된다. 혀를 내림에 따라 구강은 점차 개방된다.
[코칭] 혀의 위치 찾기
사람마다 구강의 크기가 다르므로, 각 모음의 성도 형태를 잡기 위해 혀를 고-저, 전-후 몇 센티씩 올리고 내릴 지 절대적 위치를 생각하기 보다는, 각 모음의 MRI 성도 형태를 떠올리면서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며 가장 자연스럽고 유사한 소리가 나는 혀의 위치를 찾아야 한다.
(2) 입술의 조절

입술의 역할
입술은 성도의 출구 형태 및 성도의 길이와 음색을 조정한다. 입술을 양옆으로 벌리거나, 입술을 앞으로 쭉 내미는 동작을 통해, 성도 앞부분의 길이와 형태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성대를 통과한 공기와 성대원음의 흐름에 관여하면서 공명 길이와 음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입술의 원순성
① 조음 시 입술을 앞으로 모아서 내밀면, 성도의 길이가 길어져 (성도의 크기가 커져서) 어둡고 둥근 (dark, rounded) 음색의 원순모음 (/u, ʊ, ɔ/ 등)이 만들어진다.
② 입술을 양옆으로 벌리면, 성도의 길이가 짧아져 (성도의 크기가 작아져) 밝고 맑은 (bright, unrounded) 음색의 비원순모음 (/i, ɛ, æ/ 등)이 만들어진다.
입술 움직임이 혀에 미치는 영향
입술과 턱, 혀의 근육은 서로 인접해 있어서, 입술의 움직임은 간접적으로 혀의 움직임을 보조하거나 지원한다.
① 입술을 양옆으로 벌리면, 턱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면서 혀가 전방으로 약간 올라간다.
② 입술을 앞으로 쭉 내밀면 구강 앞부분이 좁아져 혀가 자연스럽게 후방으로 이동한다.
③ 입을 벌리면 혀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확보되고, 입을 다물면 혀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된다.
[실습] /u/ <> /i/ 입술-혀 연동 느끼기
① 거울을 앞에 놓고, /u/를 길게 발음하며, 입술을 최대한 둥글게 모아 앞으로 내민다.이때 혀 뒷부분이 연구개 쪽으로 자연스럽게 끌려 올라가는 느낌을 관찰한다.
② 바로 /i/로 바꾸어, 입술을 옆으로 최대한 벌리며 발음한다. 혀 앞부분이 위·앞쪽으로 올라가고, 턱이 약간 올라가는 느낌을 관찰한다.
③ /u > i > u > i/ 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입술 모양을 바꾸면 혀와 턱의 위치 감각도 함께 바뀐다”는 점을 몸으로 느껴 본다.
(3) 턱(jaw)의 조절
턱의 역할
턱은 혀의 위-아래 움직임을 간접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① 턱과 혀 근육은 붙어 있으므로, 혀가 쉬고 있는 상태에서 턱을 내리면 혀가 자연스레 아래로 내려간다.
② 턱을 올리면 혀가 자연스레 위로 올라간다. 따라서 턱의 개방 정도는 모음의 개방도(고모음-중모음-저모음)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턱의 개방 패턴
- 전방모음 /i/ > /ɪ/ > /ɛ/ > /æ/로 갈수록, 점점 턱이 더 많이 내려가면서, 혀가 낮아지고, 음색이 밝음 > 덜 밝음 > 어두움으로 변한다.
- 후방모음 /u/ > /ʊ/ > /ɔ/ > /ɑ/로 갈수록, 턱이 점차 더 내려가고, 입술의 둥글림이 줄어들며, 음색이 어두운 둥근 소리 > 덜 둥근 소리 > 개방적 소리로 변한다.
(4) 조음 근육의 긴장도 – 소리의 명료도 조절
혀와 입술 근육의 긴장도는 모음의 길이와 선명도에 영향을 준다.
① 긴장(tense) 모음(tense vowels /i, u/)은 길고, 선명하고, 또렷한 소리를 만들고,
② 이완 모음 (lax vowels /ɪ/, /ɛ/, /ʊ/, /ɑ/)은 짧고, 부드럽고, 약간 덜 선명한 소리를 만든다.
조음 근육이 긴장(tense) 된다는 말은 조음 시 “혀나 입술에 힘이 많이 간다”는 의미이고, 조음 근육이 이완(lax) 된다는 말은 “혀나 입술에 힘이 적게 가거나 안 간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입술을 양 옆으로 쭉 벌리거나, tight하게 앞으로 쭉 내밀거나, 턱을 많이 내리거나, 전설을 경구개의 앞부분으로 높이 올리거나, 후설을 연구개 방향으로 당기면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진다. 반면, 입을 살짝 벌리거나, 턱을 살짝 내리거나, 혀를 자연스레 중앙에 위치시키거나, 얼굴 근육이 자연스러운 상태일 때에는 근육의 긴장도가 낮거나 거의 없다.
[5] 단모음의 분류와 발음법
[핵심] 미국영어의 10개 단모음은 ① 혀의 높이(high–mid–low), ② 혀의 전-후 위치(front–central–back), ③ 입술의 모양(원순성:원순-비원순), ④ 근육의 긴장도(tense–lax) 네 가지 기준으로 분류된다. 이 네 가지 기준을 이해하면 “각 단모음이 성도 안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어떤 혀모양과 입모양, 턱의 위치로 만들어지는지”를 알 수 있다.
1. 조음기관의 위치 복습
각 단모음의 정확한 조음을 위해 제2강에서 배웠던 입천장의 조음위치, 혀의 구역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한다.

2. 단모음의 분류
미국영어의 단모음 10개는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중앙모음 /ə/ Mid Central Lax Unrounded (항상 비강세)
/ʌ/ Mid Central Lax Unrounded
전방모음 /i/ High Front Tense Unrounded
/ɪ/ High Front Lax Unrounded
/ɛ/ Mid Front Lax Unrounded
/æ/ Low Front Lax Unrounded
후방모음 /u/ High Back Tense Rounded
/ʊ/ High Back Lax Rounded
/ɔ/ Mid Back Lax Rounded
/ɑ/ Low Back Lax Unrounded
[참고] 강의의 편의상 10개의 각 단모음에 대해서,
중앙모음 /ə, ʌ/을 각각 중1음, 중2음이라 칭하고,
전방모음 /i/, /ɪ/, /ɛ/, /æ/을 각각 전1음, 전2음, 전3음, 전4음이라 칭하고,
후방모음 /u/, /ʊ/, /ɔ/, /ɑ/을 각각 후1음, 후2음, 후3음, 후4음이라 칭하기로 한다.

3. 단모음 발음법
미국영어의 단모음은 조음 시 ① 혀의 높이(high–mid–low), ② 혀의 전-후 위치(front–central–back), ③ 입술의 모양(원순성, rounded-unrounded), ④ 턱의 개방도가 만들어 내는 성도의 형태에 따라 결정된다. 다음의 각 단모음의 설명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내 입안의 그림을 그리면서, 혀와 입술을 정밀하게 배치하여 정확한 모음 소리를 만들어 본다. 각 단모음의 조음 상 고유한 특징이 무엇이고, 다른 단모음과 어떻게 다른 지 비교해 본다.
(1) 중앙모음 (Central vowels) /ə, ʌ/
조음 시 혀가 앞뒤로 치우치지 않고 중앙에서 쉬면서 가장 편안한 위치에서 만들어지는 모음이다. 턱, 입술, 얼굴 근육 모두 긴장하지 않고 relax한 상태이다.
입의 개방도를 0에서 (입을 다물었을 때) 100까지 (입을 최대한 벌렸을 때)로 가정했을 때, 대략 /ə 20%)/ >+25 /ʌ (45%)/의 비율로 입이 개방된다.
① /ə/ (Schwa)
영어에서 가장 중립적인 모음으로, 항상 비강세 음절에서만 사용된다. 턱을 살짝 내리면서 힘을 빼고 성대원음을 자연스럽게 “그냥 내보내는 느낌”으로 발음한다.
[조음방법]
- (입술) 완전히 힘을 뺀 중립 상태이고, (입의 개방도는 약 20%)
- (턱) 살짝만 내리고, (소리가 나올 수 있는 최소한의 통로만 열어줌)
- (혀) 혀끝을 아랫니 뒤에 가볍게 두고, 혀의 가운데 부분이 경구개 정중앙 (약 2.0cm 지점) 아래에 편안하게 놓이고, 혀가 구강 중앙에 붕 떠 있는 상태로서 혀의 가장자리는 윗니에 닿지 않거나 아주 살짝만 닿는 상태에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② /ʌ/
/ə/보다 턱을 조금 더 내리며, 소리를 좀 더 강하게 낸다. /ə/ 보다 열림과 에너지가 조금 더 있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을 편안하게 두되 /ə/보다는 조금 더 벌리고 (입의 개방도 약 45%),
- (턱) 턱은 중간 정도 내리고
- (혀) 혀끝은 아랫니 뒤쪽 바닥에 두고, 혀의 몸통은 /ə/보다 약간 뒤쪽으로 이동하며 낮아진 상태에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입이 벌어지므로 혀의 가장자리는 윗니에서 멀어짐).
[실습] 중앙모음 느끼기
거울을 보면서, /ə/ 발음 시 입이 얼마만큼 벌어지는지, /ʌ/ 발음 시 입이 얼마나 더 벌어지는지 느껴본다. (/ə/ 20%, /ʌ/ 45%).
(2) 전방모음 (Front vowels) /i, ɪ, ɛ, æ/
전방모음은 혀끝을 아랫니 뒤에 ‘닻’처럼 고정하고, 턱을 들어 올리면서 가운데가 도드라진 돔(dome) 모양의 전설을 경구개의 앞쪽으로 들어 올려 구강 앞쪽에서 공명을 만드는 소리들이다.
/i/ > /ɪ/ > /ɛ/ > /æ/로 턱을 4단계로 점점 내리면서, 혀의 높이가 낮아지고, 입의 개방도는 증가하고, 혀의 긴장도가 점차 감소하면서 4개의 전방모음이 형성된다. 전방 고모음에서 저모음으로 갈수록 밝고 날카로운 음색에서 > 덜 밝음 > 점차 어두운 음색으로 변한다. (바이올린 > 비올라 > 첼로로 바뀌어가는 느낌)
입의 개방도를 0에서 (입을 다물었을 때) 100까지 (입을 최대한 벌렸을 때)로 가정했을 때, /i/ > /ɪ/ > /ɛ/ > /æ/로 내려갈수록 대략 /i(10%) >+15 (25%) >+20 ɛ(45%) >+25 æ(70%)/의 비율로 입이 점차 개방된다.
① /i/
혀와 입술, 턱 근육에 긴장이 가장 많이 걸리는 긴장모음이다. 2번 방은 가장 좁고 짧아지고, 1번방은 매우 커지면서 선명하고 밝은 (bright and clear) 소리가 난다.
[조음 방법]
- (턱) 위아래 치아가 거의 닿을 정도로 턱을 들어올리면서
- (입술) 입술을 양옆으로 당기듯 최대한 넓게 벌리고 (입술의 양옆 벌림 정도는 가장 강하고, 입의 개방도는 약 10%)
- (혀) 혀끝과 설단 하부를 아랫니 뒤쪽에 붙이고, 전설을 경구개의 전방부인 후치경을 향해 돔(Dome) 모양으로 최대한 높이 들어 후치경에 밀착시키고 (닿지는 않음). 혀의 양쪽 옆날을 윗니 제1소구치부터 제1~3 어금니 및 경구개 양옆 내벽에 강하게 밀착시킨 상태에서 (혀의 측면 봉쇄), 전설과 후치경 사이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발음 원리] 혀끝과 설단 하부는 혀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닻(Anchor)' 역할을 하여, 혀의 몸통이 높이 솟구칠 수 있는 지지대를 만든다. 턱을 닫아야 혀가 입천장 가까이 높게 위치할 수 있다. 입술을 가로로 벌려 성도의 길이를 짧게 만듦으로써 소리를 더 밝고 맑게만든다. 혀의 양쪽 옆날을 어금니와 경구개 양옆 내벽에 강하게 밀착시킴으로서 공기가 볼 쪽으로 새 나가는 것을 막고, 중앙의 아주 좁은 통로로만 성대원음이 빠져나가게 하여 소리의 압력과 선명도를 높인다.
② /ɪ/
/i/에서 입술과 혀의 긴장을 약간 풀고, 턱과 혀를 조금 내리면서 발음하는 이완모음이다. 혀의 높이가 /i/보다 약간 낮고, 2번 방도 조금 더 넓고 길어진다. /i/에 비해 짧고, 덜 날카롭고 부드러운 소리이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은 힘을 빼고 편안하게 두고 (입의 개방도는 약 25%)
- (턱) 턱은 살짝 내리고
- (혀) 설단을 아랫니 뒤쪽에 두지만 /i/보다 살짝 내려가 잇몸 경계 부근에 두고, 전설을 경구개 중앙부(0.8~1.2cm 지점)를 향해 들어 올리면서 (/i/보다는 낮고 약간 뒤쪽), 혀의 양옆을 윗어금니(제1~3어금니)에 가볍게 갖다 대고 (혀를 어금니에 강하게 밀착하기보다는 혀가 흔들리지 않게 살짝 걸쳐두는 정도로 지지하는 정도), 전설과 경구개 중앙부 사이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③ /ɛ/
/ɪ/에서 턱과 혀를 조금 더 내리면서 발음하며, 음색은 /ɪ/보다 조금 더 어둡고 두툼해진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에 힘을 주지 않고 턱이 내려가는 만큼 자연스럽게 벌리고, (입의 개방도 약 45%)
- (턱) 턱을 중간 정도 내리고,
- (혀) 설단 하부를 아랫니 뒤쪽에 가볍게 대고, 전설을 경구개 중앙에서 후방으로 사이 (약 2.5cm 부근)에 위치시키고 (/ɪ/보다 혀가 더 낮아지고 뒤로 물리면서 구강 앞쪽 공간이 더 확보됨), 혀의 양옆은 윗어금니 뒤쪽(제2~3어금니)에 살짝 닿거나 혹은 안닿은 상태에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④ /æ/
/ɛ/에서 턱과 혀를 더 많이 내리고 입술을 위 아래로 넓게 벌려 만드는 소리이다. /ɪ/에서 /ɛ/로 턱과 혀를 내리는 것 보다, /ɛ/에서 /æ/로 갈 때 턱과 혀를 더 많이 내린다. /æ/ 조음 시 인두강에서 쪼이는 느낌 (쪼이는 소리) 나는 것이 포인트이다. 전방모음 중 가장 어둡고 개방적인 느낌이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의 양 끝 가장자리를 아래와 뒤로 당기면서 크게 벌리고 (입의 개방도 약 70%),
- (턱) 턱은 목구멍(인두강) 쪽이 조여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최대한 아래로 내리고,
- (혀) 혀끝과 설단 하부를 아랫니 뒤쪽 잇몸 깊숙이 밀착시키고, 전설 전체를 바닥에 납작하게 깔고 전설의 가장 높은 점은 경구개 후방부와 연구개 경계에 위치시킨 상태에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혀를 최대한 낮춰 입안의 공간을 최대로 확보함으로써 깊고 풍부한 울림을 만들고, 입이 크게 벌어지므로 혀의 양옆은 윗니에 전혀 닿지 않는다)
전방모음 조음 시 입술의 역할
전방모음 조음 시, 입술의 모양은 성도의 전방 길이를 조절하고, 성대에서 만들어진 성대원음의 흐름을 조절하여 공명에 영향을 준다.
/i/ 모음과 같이 입술을 양옆으로 많이 벌릴수록 고주파수 성분이 강조되어 밝고 맑은 음색이 나고, /æ/ 모음처럼 입술을 아래로 넓게 벌릴수록 저주파수 성분이 강조되어 묵직한 음색이 난다.
① /i/는 가장 밝고 긴장된 소리,
② /ɪ/는 /i/에 비해 입술을 조금 더 둥글게 모으며 힘이 덜 들어간 좀 더 부드러운 소리,
③ /ɛ/는 /ɪ/에 비해 입술을 더 벌리고 긴장은 덜한 소리,
④ /æ/는 가장 개방적이고 어두우며, 인두강 울림이 강한 소리이다.
[실습] /i/와 /ɪ/ 긴장-이완 느낌 비교
① 거울을 보면서, /i/를 발음할 때, 입술을 최대한 옆으로 벌리고, 전설을 후치경 쪽으로 최대한 올려 혀와 입 주변 근육에 힘을 많이 준 상태를 느껴본다.
② /ɪ/ 조음을 위해 입술-혀-턱의 힘을 풀고, 턱을 약간 더 내리고, 전설을 경구개 중앙부를 향해 들어올리고 혀의 양옆을 윗어금니(제1~3어금니)에 가볍게 갖다 대고 발음한다.
③ /i - ɪ/에서 “어떤 소리가 더 길고 선명한지”, “어떤 소리가 더 짧고 부드러운지”를 귀와 몸으로 비교한다.
[실습] 혀, 턱, 입술의 움직임 단계 느껴보기
MRI 영상에 맞춰서, 거울 앞에서 /i → ɪ → ɛ → æ/ 순으로 천천히 발음해 보면서, 혀와 턱의 위치, 입술의 개방 정도, 소리의 밝기 변화를 관찰한다. 각 모음마다 “턱을 몇 % 정도 내리는 느낌인지” 느껴본다 (대략 /i(10%)> ɪ(25%) > ɛ(45%) > æ(70%)/)
[코칭] /i/와 /ɪ/ 구분
/i/와 /ɪ/는 학습자들이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소리의 짝 중 하나이다. /i/와 /ɪ/ 두 소리를 길이만으로 구분하려고 하면 안된다. 두 모음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① 혀의 높이 차이, ② 혀-입술 근육의 긴장도, ③ 성도의 길이/공간 차이, ④ 혀의 측면봉쇄 강도 (/i/는 강하게 봉쇄하고, /ɪ/는 살짝 걸치는 느낌)이다. /ɪ/는 애매하고 어려운 소리로서 많이 듣고, 많이 훈련해야 한다.
[코칭] /ɛ/와 /æ/ 구분
/ɛ/와 /æ/는 학습자들이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소리의 짝 중 하나이다. /æ/ 조음 시 혀가 훨씬 아래에 위치함을 MRI와 원어민 영상을 보며 시각적으로 인지한다. /æ/ 조음 시 턱을 충분히 내려서 인두강에서 쪼이는 듯한 울림이 나야한다.
(3) 후방모음 (Back vowels) /u, ʊ, ɔ, ɑ/
후방모음 /u, ʊ, ɔ, ɑ/는 혀 끝은 어디에도 닿지 않고, 후설로 혀 전체를 이끌어 연구개 방향으로 끌어 올려, 성도의 후방(인두강)에서 공명이 주로 일어나는 소리들이다.
/u/ > /ʊ/ > /ɔ/ > /ɑ/의 4단계 조음 변화를 거치면서, 턱이 점차 내려가면서 혀의 높이가 낮아지고, 입술의 원순성(둥글림)과 혀의 긴장도가 점점 감소되면서 4개의 후방모음이 형성된다. /u/ > /ʊ/ > /ɔ/ > /ɑ/로 진행됨에 따라 구강 앞부분의 공간이 더 넓어지면서, 음색은 아주 어둡고 둥근 소리에서 점점 더 개방되고 밝아지는 소리로 변한다.
입의 개방도를 0에서 (입을 다물었을 때) 100까지 (입을 최대한 벌렸을 때)로 가정했을 때, /u/ > /ʊ/ > /ɔ/ > /ɑ/ 로 진행되면서 대략 /u(15%) >+10 ʊ(25%) >+25 ɔ(50%) >+30 ɑ(80%)/의 비율로 입이 점차 개방된다. /ɑ(80%)/는 전체 모음에서 개방도가 가장 크다.
① /u/
혀와 입술 근육에 긴장이 많이 걸리는 긴장모음으로서, 어둡고 깊고 동근 (deep, rounded) 음색의 소리이다.
[조음 방법]
- (입술) 입술을 강하게 동그랗게 모으면서 앞으로 쭉 내밀고 (이는 성도의 길이를 연장시켜 가장 어둡고 깊은 소리를 만든다. 입술의 원순성이 가장 강함. 입의 개방도는 약 15%),
- (턱) 턱은 거의 닫고,
- (혀) 혀끝의 위치는 신경쓰지 않고, 후설을 연구개 중간 지점을 향해 높게 끌어올리면서 (연구개에 근접하되 닿지는 않음), 혀의 뒤쪽 양옆을 제2~3윗어금니에 강하게 밀착시킨 상태에서 (혀 뒷부분이 무너지지 않고 연구개 쪽으로 솟아오를 수 있도록 지지대 역할을 함)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② /ʊ/
/u/에서 혀와 입술의 긴장을 일부 풀고, 턱과 혀를 약간 내리며 발음하는 이완모음이다. 입술은 여전히 동글지만 /u/에 비해 소리가 더 짧고, 부드럽고, 덜 동근 느낌이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을 둥글게 하되 (살짝 Flared) /u/ 처럼 강하지 않게 살짝만 내밀며 힘을 빼고, (성도 길이가 /u/보다 짧아져 소리가 덜 어둡게 들림, 입의 개방도는 약 25%)
- (턱) 턱은 살짝 내리고,
- (혀) 혀끝은 아랫니 뒤쪽 잇몸 근처에 편안하게 두고, 후설을 경구개 후방부와 연구개 경계 지점(약 4.5~5cm)을 향해 살짝 들어 올린 상태에서 (/u/보다 낮고 앞쪽임)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이완 모음이므로 혀가 구강 내에 편안하게 떠 있는 상태여서 혀의 가장자리는 윗어금니에 닿지 않음)
③ /ɔ/
/ʊ/에서 턱과 혀를 조금 더 내리고, 입술은 여전히 동글지만 조금 더 벌어지게 하여 발음한다. 어둡고 동근 음색이지만 /u, ʊ/ 보다 약간 더 개방되고 밝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을 둥글게 유지하되, 세로로 긴 타원형 모양으로 벌리고 (입의 개방도는 약 50%),
- (턱) 턱은 목 쪽 15도 대각선 방향으로 당기며 내리고,
- (혀) 혀끝은 떠 있고, 후설을 연구개 뒤쪽, 목젖 가까운 곳(상부 인두)을 향해 낮게 위치시킨 후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소리의 중심을 목구멍 쪽으로 깊숙이 이동시킴. 입이 벌어지므로 혀의 가장자리는 윗어금니에 닿지 않음)
④ /ɑ/
미국영어 모음 중 입이 가장 크게 열리는, 구강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울림통이 되는, 가장 낮고 개방적인 모음이다.
[조음방법]
- (입술) 입술에 힘을 빼고 최대한 넓게 벌리고 (비원순, 입의 개방도 약 80%로서 전체 모음 중 입의 개방도 최대)
- (턱) 턱은 거의 수직으로 툭 떨어뜨려 최대한 내리고, (이는 성도를 가장 짧고 넓게 만들어 개방적인 소리를 냄)
- (혀) 혀끝은 아랫니에서 멀어지고, 후설부를 가장 낮게 내려 입안 바닥에 납작하게 깔아 목구멍(인두강) 쪽으로 깊숙이 집어넣어 혀뿌리 양옆이 목구멍 벽(인두벽)에 밀착되게 한 상태에서 성대원음을 내보내며 소리를 낸다. 혀는 윗니에서 멀어지고, 후설 양옆 가장자리로 인두 측면을 봉쇄하여 혀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목구멍 안쪽에서 지지해 준다.
후방모음 발음 시 입술의 모양과 역할
후방모음 발음 시 입술을 둥글게 모으고 앞으로 내밀수록 성도의 길이는 길어지고, 저주파수 영역이 강조되어 어둡고 묵직한 음색이 된다.
① /u/ 발음 시 입술에 힘을 많이 주어 앞으로 쭉 내미는데, 그럼으로써 성도의 전체 길이가 길어지고, 구강 전방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후설을 연구개 방향으로 바짝 끌어올리는데 기여한다.
② /ʊ/ 발음 시 긴장을 풀면서 /u/에 비해 입술을 덜 둥글게 모은다.
③ /ɔ/ 발음 시 입술을 조금 더 벌이고 여전히 둥근 느낌을 유지한다.
④ /ɑ/ 발음 시 원순성이 완전히 사라지고, 입술을 가장 넓게 벌린다.
[실습] /u/와 /ʊ/ 긴장-이완 느낌 비교
① /u/를 발음할 때, 입술을 강하게 동그랗게 내밀고, 후설을 연구개 방향으로 바짝 올린 상태를 느껴본다.
② 곧바로 /ʊ/로 바꾸어, 힘을 빼고, 입술을 덜 동그랗게, 턱을 조금 더 내리며 발음해 본다.
③ /u – ʊ/에서 “어떤 소리가 더 길고 선명한지”, “어떤 소리가 더 짧고 부드러운지”를 귀와 몸으로 비교한다.
[실습] 혀, 턱, 입술의 움직임 단계 느껴보기
MRI 영상에 맞춰서, 거울 앞에서 /u > ʊ > ɔ > ɑ/ 순으로 발음하며 입술의 모양, 턱의 각도, 소리의 어두움 정도의 변화를 느껴본다.
[코칭] /u/와 /ʊ/ 구분
/u/와 /ʊ/는 학습자들이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소리의 짝 중 하나이다. /u/는 긴장음이고, /ʊ/는 이완음으로서 /u/ 발음시 긴장 했던 근육을 풀고 /ʊ/를 발음한다. /ʊ/는 애매하고 어려운 소리로서 많이 듣고, 많이 훈련해야 한다. /u/ vs. /ʊ/ 두 모음 간의 가장 근본적인 조음상의 차이는 혀의 긴장도, 후설의 높이와 위치, 그리고 입술의 원순 정도에서 나타난다.
/u/는 혀의 후설부가 연구개 쪽으로 높이 들어 올려진 고-후설모음으로, 발음 시 혀와 입술의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긴장모음(tense vowel)이다. 입술을 둥글고 강하게 오므리며 앞으로 내밀기 때문에 성도의 길이가 길어지고, 후방공명(1번방)이 강화되어 소리가 길고, 선명하며, 깊고 둥근(clear, deep, rounded) 음색을 띤다.
반면 /ʊ/는 혀의 후설부가 /u/보다 약간 낮은 준고-후설모음(near-high back vowel)으로, 발음 시 혀와 입술의 긴장도가 약해진 이완모음이다. 입술은 둥글게 모으되 /u/보다 덜 강하게 내밀며, 혀의 최고점도 낮고 연구개와의 거리가 조금 더 멀다. 성도의 길이는 짧아지고 후방공명의 강도도 약해져, 소리가 짧고 부드럽고 덜 둥근(shorter, softer, less rounded) 음색으로 들린다.
[코칭] /ɔ/와 /ɑ/ 구분
/ɔ/와 /ɑ/는 학습자들이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소리의 짝 중 하나이다. /ɔ/는 턱을 목쪽 15도 대각선 방향으로 내리는 느낌으로 턱을 내리고, /ɑ/는 턱을 거의 직각으로 아래로 내리는 느낌으로 턱을 내린다. /ɔ/와 /ɑ/ 두 모음의 가장 근본적인 조음상의 차이는 입술의 모양과 혀의 높이이다.
- /ɔ/는 혀의 후설부가 약간 들어 올려진 중저-후설모음(mid-low back vowel)으로, 발음 시 입술을 둥글게 모으는 원순모음으로서 둥글고 어두운 울림이다.
- /ɑ/는 입술이 많이 벌어지는 비원순모음으로서, 후설부가 더 낮고 평평해진 저-후설모음이다. 성도의 길이가 짧아지고 전체 공명공간이 넓어져, 소리가 개방적이고 평평한(open and flat) 음색으로 들린다.
[코칭] 흔히 하는 실수
긴장 vs 이완 (/i/ vs /ɪ/, /u/ vs /ʊ/)을 “길게-짧게” 길이로만 구분하려 해서는 안된다. 길이는 결과 중 하나일 뿐이고, 근육에 힘이 얼마나 들어가는지(긴장도), 혀의 높이, 입술 모양의 차이가 핵심이다.
[6] 단모음 발음 훈련 전략
[핵심] 단모음은 조음 위치와 음색에 따라 정교하게 구분되어야 하며, 강세 여부에 따라 음의 길이, 크기, 높이가 달라진다. 처음부터 각 단모음을 완벽하게 발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 보다, 초기에는 "단모음 틀잡기”를 통해 전체적인 감을 익힌 후 점차 정확도를 높여가는 순서로 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강세에 따른 차이 인지
같은 모음이라도 강세(stress)를 받는지 여부에 따라 발음의 길이, 크기, 높이가 달라진다.
강세 받는 모음은 길고, 크고, 높은 음조 (longer, louder, and higher in pitch)로 발음한다. 이때 음의 높이는 일반적으로 올라갔다가 내려가는(pitch goes up and then down) 자연스러운 억양 곡선을 형성한다. 강세 모음은 조음기관의 움직임이 더 활발하며, 명료한 음색을 띤다.
반대로, 비강세 모음은 낮고, 빠르고 평평한 (faster, flatter, and lower in pitch) 음조로 발음한다. 비강세 모음은 강세 모음에 비해 조음기관이 이완되고, 덜 명확한(less distinct) 음색을 띤다.
2. 단모음 틀잡기 훈련
처음부터 10개의 단모음을 완벽하게 구분하고 발음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초기에는 “단모음 틀잡기” 훈련을 통해,
① 전방 vs 후방, 고 vs 저, 원순 vs 비원순 같은 큰 틀을 먼저 잡고,
② 다음으로 /i–ɪ–ɛ–æ/, /u–ʊ–ɔ–ɑ/ 처럼 라인(line)별 상대적 차이를 익힌다.
단모음 틀잡기 동영상으로 혀의 움직임, 입 모양, 음색의 변화에 유의하여 무한 반복 훈련을 실시하면서 미국영어 단모음의 전체적 틀과 균형을 몸에 익힌다. 이 과정을 통해, 중앙모음을 기준으로 전방모음, 후방모음의 순서로 단모음 간의 상대적 위치 관계와 음색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7] 효과적인 모음 훈련을 위한 조언
[핵심] 영어의 모음을 익히는 일은 반복적인 청취, 시각적 관찰과 꾸준한 훈련을 통해 서서히 몸에 스며드는 과정이다. 다음의 원칙에 따라 꾸준히 훈련하다 보면, 어느 순간 원어민의 소리가 자연스럽게 들리고 자신의 소리 또한 원어민에 가까워짐을 깨닫게 된다.
① 성도 형태의 시각적 학습
- MRI 영상을 반복 시청하여, 각 단모음의 성도 형태를 머리 속에 각인시킨다.
- 각 모음의 성도 형태를 상상하며, 그 성도 형태를 만들기 위해 혀, 입술, 턱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 지 연구한다.
② 비교, 대조 훈련
- 유사하거나 혼동되는 모음은 서로의 차이를 비교, 대조하면서 훈련한다. (예: /i/ vs /ɪ/, /u/ vs /ʊ/)
- 구분되지 않는 두 소리는, 두 소리 간의 혀의 높이, 입술 모양, 음색의 차이를 구별해 본다.
③ 청각-조음 통합 훈련
- 원어민의 모음소리 자체가 완전히 암기되고 몸 속에 스며들도록 100번, 1,000번 반복해서 듣고 따라한다.
- 거울을 앞에 두고 자신의 입술-턱-혀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원어민의 움직임과 비교한다.
- 궁극적으로 10개의 단모음과 5개의 이중모음을 서로 구분하여 듣고 발음할 수 있도록 한다.
④ 몰입적 청취와 감각 훈련
- MRI 영상이나 훈련 동영상을 볼 때는 귀를 기울여 소리 자체에 완전 집중하며, 소리의 울림과 진동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체화 한다.
⑤ 영어 소리를 영어 소리로 익히기
- 영어 소리는 영어 소리 자체로 익혀야 한다. 한국어 모음 체계는 성도 형태와 공명 방식이 영어와 완전히 달라 영어 모음을 익히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영어의 모음을 한국어 모음소리와 절대 비교하거나 참조하지 않는다.
⑥ 훈련의 심리적 과정 극복
- 영어 모음을 몸에 익히는 과정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초기 단계에 낯선 소리에 대한 어색함, 이질감, 불편함”, 즉 “Initial fuzziness”를 극복해야 한다. 이 단계는 자연스러운 “적응기”의 하나로서, 꾸준히 훈련하다 보면 점차 사라진다.
영어의 모음소리가 내 몸에 스며들면서 편하고 자연스러워지기 까지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i. 초기의 불편함과 어색함 (Initial fuzziness) > (계속 훈련)
ii. 덜 불편하고 덜 어색함 > (계속 훈련)
iii. 약간 익숙해짐 > (계속 훈련)
iv. 익숙해짐 > (계속 훈련)
v. 조금 편안해짐 > (계속 훈련)
vi. 편안해짐 > (계속 훈련)
vii. 조금 자연스러워짐 > (계속 훈련)
viii. 자연스러워짐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나면, 어느 시점부터는 원어민의 소리가 편안하고 익숙하게 들리게 된다. 그때가 되면 영어 소리가 “자연스러운 내 소리”로 바뀌고, 나의 모음소리가 네이티브처럼 바뀌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⑦ 숙성과 체화
- 영어 모음 소리를 터득하는 것은 원샷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반복과 훈련 및 숙성의 시간을 거쳐 차츰 몸 속에 스며든다.
- 아무리 어려운 모음이라도 꾸준히 듣고 훈련하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득음의 순간이 찾아오고, 한 번 몸 안으로 들어온 영어 소리는 평생 간다!
[8] 제7강 훈련동영상
1. 단모음 훈련 1 (with MRI) >> 동영상의 내용을 따라하면서 2회 반복 훈련
2. 단모음 틀잡기 (with MRI) (집중훈련버전) >> 1번 full version 2회 반복 후, 집중훈련버전으로 매일 반복 훈련
3. 단모음 발음법 >> 동영상의 내용을 따라하면서 2회 반복 훈련
4. 단모음 훈련 2 >> 동영상의 내용을 따라하면서 2회 반복 훈련
5. 단모음 발음법과 훈련 (집중훈련버전) >> 3, 4번 full version 2회 반복 후, 집중훈련버전으로 매일 반복 훈련
6.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4. 3형식 목적어 >> 동영상 시청 및 학습
[9] 제7강 과제
1. 제7강 강의내용 복습하기
2. 제7강 훈련동영상으로 훈련하기 (하루 2시간 x 주 5일 이상)
3. 훈련일지 작성하고, 카페 과제제출방에 올리기
4. 녹음과제: 다음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발음하고, 녹음하여 카페 과제제출방에 올리기
(그간 배운 자음, 음절나누기, 버려야 할 습관까지 모두 고려하여 정확하게 발음한다)
① 10개의 단모음을 중앙-전방-후방모음 순서로 읽으며 녹음하기
/ə/ > /ʌ/ > /i/ > /ɪ/ > /ɛ/ > /æ/ > /u/ > /ʊ/ > /ɔ/ > /ɑ/
② 10개의 각 단모음을 읽고 그 다음의 샘플단어를 읽으며 차례대로 녹음
/ə/ above, administration > /ʌ/ crumble, bulk
/i/ please, champion > /ɪ/ fix, district > /ɛ/ blend, chef > /æ/ apple, backpack
/u/ cool, flu > /ʊ/ book, pull > /ɔ/ cause, thought > /ɑ/ bottle, dock
5.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4 동영상 시청 및 학습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4 - 3형식 목적어
영어의 문장구조 4에서는 3형식 목적어가 될 수 있는 모든 말의 형태, 의미, 용법에 대해 다룬다.
- 홈페이지 내강의실에서 해당 강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학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