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강-1. 자음의 발음과 훈련 2
작성자
소리온영어
작성일
2025-06-21 20:00
조회
262
제4강. 자음의 발음과 훈련 2
학습/훈련 목표
파찰음, 비음, 유음의 듣기/발음 원리를 이해하고, 정확히 듣고 발음할 수 있다.
학습/훈련 내용
[1] 파찰음의 발음과 훈련
[2] 비음의 발음과 훈련
[3] 유음의 발음과 훈련
[4] 제4강 동영상 훈련
[5] 훈련에 대한 조언
[6] 제4강 과제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1
제4강 개요
제4강은 자음 중 파찰음(/ʧ, ʤ/), 비음(/m, n, ŋ/), 유음(/l, r/)의 조음 원리와 발음법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각 자음군이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공기·성대원음 조합으로 만들어지는지 구강 구조와 함께 설명하고, MRI 영상과 동영상 훈련을 통해 소리를 눈과 귀와 몸으로 동시에 익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한국인 학습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ʧ ʤ/ vs /ʃ ʒ/, light /l/, bunched /r/ 발음을 집중 훈련한다. 마지막으로, 별도의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1 – 총론에서 영어 문장 이해의 기반을 다진다.
[1] 파찰음(破擦音, Affricate)의 발음과 훈련
[핵심] 파찰음 /ʧ, ʤ/는 파열음(폐쇄음)과 마찰음의 두 가지 특성이 결합된 소리이다. 전설을 후치경(post-alveolar ridge, PAR)에 대고 공기나 성대원음을 잠시 막았다가, 이를 터뜨린 직후 혀를 후치경에서 완전히 떼지 않고 아주 좁은 틈을 만들어 그 사이로 공기나 성대원음이 지나가며 마찰을 일으켜 /ʧ, ʤ/ 소리를 만든다. 이때 입술 안쪽을 약간 앞으로 내밀어 부드럽게 벌리는 Lips flare가 함께 일어난다.
파찰음 /ʧ, ʤ/는 “파열로 시작해서 마찰로 끝나는 하나의 단위”이고, 파찰음에는 변이음(allophone)이 없어서, 단어 앞-중간-뒤 어디에 오든 같은 소리로 발음된다.
/ʧ/
>>
/ʤ/
>> 
/ʧ, ʤ/의 조음 방법
/ʧ, ʤ/의 정확한 발음은 혀의 위치, 혀의 모양, 혀의 측면 공기 흐름 제어, 그리고 Lips flare와 같은 미세한 조음 동작들이 결합되어 만들어 진다.
[혀] 폐쇄 단계: ① 턱을 들어 전설을 후치경에 강하게 밀착시켜 공기의 흐름을 완전히 막고, ② (혀의 측면 봉쇄) 혀의 양옆 가장자리를 양쪽 윗어금니 안쪽과 경구개 중앙부의 양쪽 측면 내벽에 단단히 밀착 혹은 거치 시켜 공기가 옆으로 새지 않게 완전히 차단한다.
마찰 단계: ③ 막았던 전설을 후치경에서 완전히 떼지 않고, 전설과 후치경 사이에 (/ʃ, ʒ/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아주 좁은 통로를 남긴 상태로 점진적으로 떨어뜨리고, 그 사이로 공기가 통과하며 강한 마찰을 일으켜서 만드는 소리가 /ʧ, ʤ/음이다.
</ʧ, ʤ/의 조음 시 혀의 작동 원리>
i. /ʧ, ʤ/음은 하나의 단일 동작이 아니라, 폐쇄 > 마찰이 시간적으로 결합된 단일 음소이다.
ii. 전설 폐쇄와 혀의 양쪽 측면 봉쇄로 인해 공기의 압력이 충분히 축적되고, 모든 공기에너지가 중앙의 좁은 통로로 집중되게 한다. .
iii. 혀의 양쪽 측면 봉쇄는 단순 차단이 아니라, 전설이 더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지대 역할을 한다. 즉, 전설이 너무 빨리 떨어지거나 불규칙하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
[입술] 양 입술 안쪽 면이 바깥으로 향하도록 입술 안쪽을 약간 앞으로 내밀어 부드럽게 벌린다 (Lips flare). 폐쇄 단계에서 이미 Lips flare할 준비를 했다가 마찰적 개방이 일어나는 순간 /ʃ, ʒ/ 조음 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Lips flare 모양이 확연해진다.
<Lips flare의 작동 원리>
i. (공명 공간 확보) 입술 안쪽 면을 앞으로 내밀면, 구강의 전방 길이가 길어져 결과적으로 입술까지 이르는 소리 통로의 전체 길이가 길어진다. 이는 소리를 더 낮고 풍부하게 공명시키는 효과를 준다.
ii. (공기 배출) 전설과 후치경 사이의 틈에서 만들어진 마찰 공기나 성대원음의 흐름이 입 밖으로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출구”를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iii. (혀의 위치 안정화 보조) 입술 근육과 혀 근육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Lips flare 동작은 혀가 미세한 위치 조정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니다. 이로써, 전설이 후치경에서 최적의 간격과 각도로 안정적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와 같이 전설로 후치경을 막으며 Lips flare할 준비를 한 상태에서, 전설을 터트리면서 공기가 전설과 후치경 사이를 통과하면서 마찰을 일으켜 /ʧ, ʤ/음이 만들어 진다.
이와 같은 혀와 입술의 움직임, 전설로 후치경을 막았다가 터트리면서 마찰을 일으키는 것은 상호 협동적으로 맞물려 순차적이면서도 동시에 일어난다.
① /ʧ/
위와 같은 조음 방법으로, 전설로 후치경을 막았다가 터뜨리면서 공기가 전설과 후치경 사이의 좁은 틈을 통과하면서 마찰을 일으켜 만드는 재생공기음 (무성음)이다.
- 철자: /ʧ/는 대부분 ch 혹은 t로 철자 되고, -tch, -cc 로 철자되기도 한다. 예: choose, church, future, nature, catch, cappuccino
② /ʤ/
위와 같은 조음 방법으로, 전설로 후치경을 막았다가 터뜨리면서 성대원음이 전설과 후치경 사이의 좁은 틈을 통과하면서 마찰을 일으켜 만드는 재생성대음 (유성음)이다.
- 철자:/ʤ/는 대부분 g, j로 철자되는데, -dg, -d, -gg로 철자 되기도 한다. 예: age, danger, job, joke, fridge, soldier, suggest
[실습] /ʧ/ “막고–터뜨리고–마찰” 단계 의식하기
① 입과 혀를 /ʧ/ 자세로 만든 뒤, ② 속으로 “막고–터뜨리고–마찰”을 떠올리며 천천히 /ʧ/ 소리를 여러 번 내 본다. choose, church, culture를 아주 느리게 > 보통 속도로 올리며 발음해 본다.
[실습] 파찰음에서 파열과 마찰 비교하기
/ʧ/ 조음 시 파열만 시켜 본다. 이후 파열 후 마찰까지 일으켜 본다. 두 동작의 차이에서 /ʧ/ 조음 시 마찰이 실제 일어남을 느껴본다.
[실습] /ʧ/ vs /ʤ/ – 무성/유성 비교
① 한 손은 목(성대)에, 한 손은 입 앞에 둔다.
② /ʧ ʧ ʧ ʧ/ 와 /ʤ ʤ ʤ ʤ/를 번갈아 발음하며 목에서는 진동 차이를, 입 앞에서는 공기 압력의 차이를 느껴 본다.
③ jar, age, danger, judge를 천천히 > 점점 빠르게 발음하면서 성대 진동이 끊기지 않는지 확인한다.
[실습] 비교 연습
① /ʧ/ vs /ʃ/ 비교 연습하며 소리의 차이를 느껴본다.
- cheep /ʧ/ vs sheep /ʃ/
- chip /ʧ/ vs ship /ʃ/
- chill /ʧ/ vs shill /ʃ/
② /ʤ/ vs /ʒ/ 비교 연습하며 소리의 차이를 느껴본다.
- jeans /ʤ/ vs genre /ʒ/
- joke /ʤ/ vs vision /ʒ/ (중간 소리 비교)
[코칭] /tʃ/와 /dʒ/ 차이
/tʃ/는 성대가 울리지 않으므로 /dʒ/보다 구강 내 압력이 더 높고 마찰음이 더 강하며 날카롭다. /dʒ/는 성대 진동과 함께 조음되므로 /tʃ/에 비해 구강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마찰의 지속 시간도 약간 짧은 경향이 있다.
[코칭] 파찰음 /ʧ, ʤ/와 마찰음 /ʃ, ʒ/ 조음 방법 차이
① /ʃ, ʒ/는 전설과 후치경 사이에 처음부터 매우 좁은 틈을 만들지만, /ʧ, ʤ/는 처음에는 전설이 후치경에 밀착되었다가 나중에 마찰 단계에서 좁은 틈이 만들어진다.
② /ʃ, ʒ/는 공기가 남아 있는 한 마찰음을 계속 지속할 수 있지만, /ʧ, ʤ/는 마찰음이 일시적이다.
③ /ʃ, ʒ/는 점진적으로 마찰이 일어나므로 구강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ʧ, ʤ/는 처음에 기류를 완전 차단했다가 마찰이 발생하므로 구강 내 압력이 높다.
[코칭]
한국인 학습자는 흔히 /ʧ, ʤ/를 한국어 자음 /ㅊ/, /ㅈ/과 같이 단순화해서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 자음과는 완전히 다른 소리이므로 그렇게 단순화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코칭] 파열음 /p, t, k/와 파찰음 /ʧ, ʤ/의 조음 원리 비교
파열음 /p, t, k/은 공기나 성대원음을 막았다가 한 번에 터트리면서 만들어지는 소리이다 (①막았다 ②터트림). 반면, 파찰음 /ʧ, ʤ/는 먼저 파열음처럼 공기나 성대원음을 막았다가 터트린 후, 혀를 후치경에서 완전히 떼지 않고 아주 좁은 통로를 만들어 그 사이로 공기나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마찰을 일으켜 만들어 내는 소리이다. (①막았다 ②터트린 후 ③마찰을 일으킴). 즉, 파찰음은 파열과 마찰이 이어진 하나의 소리이다.
[2] 비음(鼻音, Nasal)의 발음과 훈련
[핵심] 비음 /m, n, ŋ/은 입 안의 통로를 막고, 성대원음을 코(비강) 쪽으로 내보내면서 만드는 소리이다. 조음 위치(입술, 치경, 연구개)에 따라 /m/, /n/, /ŋ/으로 나뉘며, 변이음이 없어 단어의 앞-중간-끝 어디에서나 같은 소리로 발음된다.
/m/
/n/
/ŋ/ 
비음은 모두 입 안의 통로를 특정 위치에서 막아서, 성대원음이 코로 빠져나가게 한다. 이때 비강이 공명 공간이 되어, 특유의 “코 울림”을 가진 재생성대음이 된다. 차이는 “어디를 막느냐(조음 위치)”에 따라 /m/, /n/, /ŋ/으로 달라질 뿐이다.
① /m/
- 조음방법: ① 혀는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두고, 양 입술을 완전히 붙여 성대원음이 입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막고, ② 성대원음을 코로 내보내면서 만드는 재생성대음 (유성음)이다.
- 철자: /m/은 언제나 m으로 철자된다. 예: miss, much, aim, beam, remember
[실습] 코 울림 느끼기
/m/ 발음 시 양쪽 검지를 코의 옆에 두고 /m/을 길게 발음하여 성대원음의 울림을 느껴본다. 다음의 /n/, /ŋ/의 조음 시에도 같은 방법으로 성대원음의 울림을 느껴본다. 울림이 약하다면 입이 제대로 막히지 않았거나, 조음 위치가 불안정한 것이다.
② /n/
- 조음방법: ① 설단 (Tongue blade)을 치경에 대어 성대원음이 입 밖으로 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② 성대원음을 코로 내보내면서 만드는 재생성대음 (유성음)이다.
- 철자: /n/은 언제나 n으로 철자된다. 예: next, note, done, open, wine
③ /ŋ/
- 조음방법: ① 후설 (Tongue back)을 연구개에 대어 성대원음이 입 밖으로 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② 성대원음을 코로 내보내면서 만드는 재생성대음 (유성음)이다. (bank, drink).
- 철자: /ŋ/은 단어 끝에서는 -ng로 철자 되고 (예: sing, thing, belong), 단어 중간에서는 -ng, -nk, -nc 패턴으로 /ŋ/ 다음에 /k/나 /g/음으로 이어지는 철자 구조이다. (예: English, think, finger, banker)
[실습] Humming transition
/m---n---ŋ/을 끊지 않고 차례 대로 발음해 보면서, 코 울림이 이어지는지 여부, 혀의 위치 변화, 음색의 변화를 느껴본다.
[코칭]
가장 흔한 오류는 /ŋ/ 뒤에 불필요한 /g/를 붙이는 것이다. 예: sing → /sɪŋ/ (O), /sɪŋg/ (X), long → /lɔŋ/ (O), /lɔŋg/ (X). /ŋ/은 단독 음소이며, “/n/ + /g/”가 아니라 하나의 비음이라는 점을 기억한다.
비음 /m, n, ŋ/은 구조가 단순해서 원리를 한 번 정확히 이해하고, 위치감만 제대로 잡으면 생각보다 빨리 안정적인 소리가 나온다.
[3] 유음(流音, Liquid)의 발음과 훈련
[핵심] 유음 /l/과 /r/은 조음 시 혀의 위치와 모양으로 인해 구강 안에 만들어진 특정한 성도의 형태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재생성대음 (유성음)이다. 다른 자음처럼 공기의 흐름을 완전히 막거나 마찰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모음처럼 일정한 울림(공명)을 가진 소리라는 점에서 “모음적 성격을 가진 자음(sonorant consonants)”이라고 한다.
두 소리는 영어 발음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소리군으로, 혀의 위치와 모양, 성도 형태를 정확히 잡지 않으면 한국어 소리로 왜곡될 수 있다. /l/은 조음 위치에 따라 light /l/(명료한 전방 소리)과 dark /l/(묵직한 후방 소리)로 나뉘며, /r/은 미국영어 소리 다운 bunched /r/ 방식을 익힌다.
유음의 바른 이해를 위한 배경 지식
/l/과 /r/은 일반 자음과 다르게 모음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모음에 관련된 기본 개념인 “성도(聲道, Vocal tract)와 “공명(Resonance)”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도록 한다.
성도란 사람 목소리가 공명되는 공간으로서, 혀, 입술, 인두의 조절을 통해 만들어 지는 소리의 통로이다. 이 공명 공간의 형태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따라 서로 다른 음색의 소리가 만들어 진다.

공명이란, 성대원음이 성도를 통과할 때 특정 진동이 증폭되어서 특정한 음색을 얻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모음도 /l/도 /r/도 결국 어떤 형태의 공간에서 울리느냐에 달려 있다.
즉, /l/과 /r/ 음의 핵심 차이는 ‘성대원음이 흐르는 통로’의 형태 차이이다. /l/은 혀의 측면으로 성대원음이 흘러서 밝거나 어두운 음색(light/dark)이 생기고, /r/은 중앙 통로로 성대원음이 흘러 독특한 공명이 생긴다.
성도와 공명은 다소 어려운 개념이므로 지금 단계에서는 “서로 다른 공명 공간의 형태가 서로 다른 소리를 만든다”는 정도만 이해한다. 성도와 공명의 음향학적 원리 등 심화 이론은 제6강에서 배운다.
(1) /l/
/l/음은 단어 안 어디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다른 두 개의 소리로 발음된다.
① 단어의 앞에 올 때, 혹은 접미사로 올 때, light /l/로 발음되고,
② 모음+l로 단어 끝에 올 때, 자음 앞에 올 때, 음절자음으로 쓰일 때는 dark /l/로 발음된다.
제4강에서는 light /l/을 우선 학습하고, dark /l/은 제5강에서 학습한다.
Light /l/

Light /l/ 조음 방법
/l/이 단어 앞에 올 때, ① 설단을 치경에 대고 (옆에서 보면 혀의 중앙은 약간 낮아지고, 혀가 전체적으로 치경에서 뒤쪽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는 경사 형태이다) ② 성대원음이 혀의 양옆으로 만들어진 통로를 빠르게 통과하며 만들어지는 재생성대음 (유성음)이다.
/l/은 다른 자음처럼 공기를 완전히 막거나 마찰을 만들지 않고, 혀의 형태로 인해 만들어진 성도 구조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며 울림을 만드는 ‘모음적 성격의 자음”이다.
철자는 대부분 l로 표기한다. 예: lack, lady, blog, flag, glad, plum
[참고] light /l/ 발음 시 설단을 치경에 대지 않고, /θ/ 발음할 때처럼 설단을 윗니 아래에 두고 발음하는 원어민도 있다. 그러나, 이는 참고만 하고 이 강의에서는 light /l/ 발음 시 항상 설단을 치경에 대고 발음하기로 한다.
묵음 l: l이 /d, m, f, k/ 앞에 올 때는 묵음된다. (예: could, should, salmon, calm, half, walk)
(2) /r/
/r/음은 자음 중에서 가장 어려운 발음 중 하나로서, 한국어에 존재하지 않는 조음 방식이라 한국인에게는 물론 원어민에게도 습득하기 어려운 자음이다. 원어민도 7~8세가 되어야 겨우 정확한 /r/ 발음이 완성된다고 한다.
/r/은 혀 전체를 들어 올려 특정한 형태의 성도를 만든 뒤, 그 구조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특유의 낮고 깊은 소리로서 매우 모음적 성격을 가진 자음이다.
/r/ 조음 방법
/r/을 발음하는 방법에는 ① bunched /r/과 ② retroflex /r/ 두가지 방법이 있다. 둘 다 거의 비슷한 소리인데, 본 강의에서는 좀 더 묵직하고 미국영어 다운 소리가 나는 bunched /r/ 방법으로 배운다.
Bunched /r/ (혀전체를 뭉쳐 올린 /r/)은 혀에 힘을 주어 혀를 전체적으로 들어올려 (혀몸을 뭉쳐 올려) 혀 양옆 가장자리(혀날)가 윗어금니 안쪽에 닿도록 포지션을 잡은 뒤, 그때 형성된 성도의 형태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묵직한 소리이다.

Bunched /r/ 조음 방법: /r/이 ① 어중이나 어미에 올 때, ② 어두에 올 때에 따라, 각각 혀와 입술의 위치와 모양이 달라지는데, 제4강에서는 /r/이 어중이나 어미에 오는 경우를 학습하고, 어두에 오는 경우는 제5강에서 다루기로 한다.
/r/이 “어중에서 r+모음”으로 올 때 (예: already, library, corollary, parade), 혹은 “어미에서 비강세모음+r”로 올 때 (예: teacher, fuller, mother)
(혀) 턱을 올리면서 혀 전체를 들어 올리면서 뭉쳐서 (bunched) 후설의 양옆 가장자리가 윗어금니 안쪽 가장자리에 닿도록 힘을 주어 혀를 들어올린다. 혀를 이러한 위치로 포지셔닝 시키는 과정에서 혀에 전체적으로 힘이 가고 혀가 두툼하게 뭉쳐진다 (bunched). 설단은 아래를 향하면서 어디에도 닿지 않는다.
(입술) 위와 같은 혀의 위치를 잡기위해 입술에 힘이 가면서 tight하고 동글게 모은다.
혀와 입술이 이러한 위치와 모양으로 만들어진 형태의 성도(vocal tract shape)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소리가 /r/이다. 즉, /r/은 혀로 어딘가를 막거나 마찰을 만드는 소리가 아니라, 특정한 “혀 모양 + 입술 모양”으로 만들어진 성도의 형태에서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소리이다.
[실습] /l/과 /r/ 대조 훈련
light - right, long - wrong, lead – read, glass-grass, alive-arrive 를 처음에는 천천히, 차츰 보통 속도로 읽으면서 음색의 차이를 느껴본다.
[코칭] /r/ 조음 팁
1. /r/ 조음 시, 인중 안쪽부분 (윗 잇몸 공간)에 약간의 공간이 생기도록 입을 앞으로 살짝 내민다 (옆에서 보면 새의 부리 모양). 다만 입술 양끝은 너무 긴장되지 않게 한다. (Rachel의 r 발음 tip 3 영상 참조)
/r/ 발음의 핵심은 ① 혀를 정확한 위치에 포지셔닝 하고, ② 그때 형성된 성도구조에서 성대원음을 입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이 핵심원리를 이해하고 훈련하면 의외로 빨리 /r/음을 찾을 수 있다.
[코칭] 최적의 /r/음 찾기 (tuning r)
① 원어민의 /r/ 소리를 무한 반복해서 들어, 결과적으로 원어민의 /r/ 소리 자체를 기억한다.
② 나의 /r/음과 원어민의 /r/음을 비교하여 최적의 소리를 찾는다.
③ 최적의 /r/음을 찾았다면 내 몸에 완전히 스며들고 자리 잡을 때까지 계속 훈련한다.
[코칭] light /l/과 /r/의 차이
두 소리는 모두 혀의 모양과 위치가 만든 특정 형태의 성도 구조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모음적인 공명 자음이다. 다만, light /l/은 “혀끝” 기반의 “전방 공명 중심”의 성도 구조를, /r/은 “혀몸” 기반의 “중-후방 공명 중심”의 성도 구조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소리이다. 이 차이가 /l/과 /r/을 완전히 다른 음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다.
[참고영상] Tools for teaching the R sound (내강의실)
R sound 참고 동영상
[참고] Non-rhotic areas in the USA
미국 대부분의 지역은 rhotic area (r-발음 지역)로서 r을 항상 제대로 발음하는 반면, 아래 지도에 표시된 미국 남부 일부 지역 (South Carolina, Georgia, Alabama, Mississippi, Louisiana 등)과 미국 북동부 일부 지역 (Massachusetts, New York 등)은 non-rhotic area (r-탈락 지역)로서 단어 끝에 오는 /r/음을 탈락시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car를 /ca/로 발음하고, park를 /pak/로 발음한다. 영국 남부, 호주, 뉴질랜드는 모두 non-rhotic area(r-탈락 지역)이다.

[참고] 전이음(반모음) /j, w/
전이음은 다음에 오는 모음의 소리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소리로서 반모음이라고도 한다. 반모음이므로 모음에 이어 9강에서 배운다.
[4] 제4강 동영상 훈련
1. 파찰음의 발음법과 훈련 >> 동영상의 내용을 따라하면서 2회 반복 훈련
2. 비음의 발음법과 훈련 (with MRI) >> 동영상의 내용을 따라하면서 2회 반복 훈련
3. 유음 /l, r/의 발음법과 훈련 (with MRI) >> 동영상의 내용을 따라하면서 2회 반복 훈련
4. 파찰음, 비음, 유음의 발음법과 훈련 (with MRI) (집중훈련버전) >> 1, 2, 3번 full version 2회 반복 후, 집중훈련버전으로 매일 반복 훈련
5.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1. 총론 >> 동영상 시청 및 학습
[5] 훈련에 대한 조언
1. “꾸준한 훈련 (주 5일 x 하루 2시간)”이 “몰아서 훈련 (1일 10시간)” 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우리 몸은 새로운 소리를 한 번에 곧바로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몸이 새로운 소리를 받아들이는 과정은,
① 새로운 소리에 대한 초기 적응 (initial fuzziness)의 시간 >
② 기간에 걸친 반복과 노출의 시간 >
③ 새로운 소리가 익숙하고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숙성의 시간"을 거치면서 몸이 점진적으로 소리를 받아들이다가, 어느 날 문득 “아, 바로 이것이구나” 라고 깨닫는 득음의 순간이 찾아온다.
2. 훈련 동영상 시청 시 원어민의 입술 모양, 혀의 높이, 조음 위치 이동, 턱의 움직임 등 조음 동작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3. 항상 거울을 옆에 두고 자신의 입모양과 혀의 위치, 턱의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훈련해야 한다.
4. 이해되지 않는 소리는 추가 자료를 찾아 스스로 연구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왜 이 소리가 안 될까?”, “어느 부분이 문제인 걸까?”,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소리 날까”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개선해 간다.
[6] 제4강 과제
1. 제4강 강의내용 복습하기
2. 제4강 훈련동영상으로 훈련하기 (하루 2 시간, 주 5일 이상)
3. 제3강 파열음, 마찰음 중 안되는 발음 계속 훈련하기. 특히, /f, v, θ, ð, ʃ, ʒ/
4. 훈련일지 작성하기: 작성 지침에 따라 2~3일에 한 번씩 작성하고, 과제 제출일에 작성한 훈련일지를 촬영하여 카페 과제제출방에 올리기
5. 녹음과제 제출하기. 제4강에서 배운 파찰음, 비음, 유음을 다음의 순서대로 차례로 녹음하여 카페 과제방에 올리기.
자음소리 읽은 후 샘플단어를 차례로 읽으면서 녹음 (예: /ʧ/à choose à attach의 순서로)
/ʧ/ choose, attach /ʤ/ jar, age /n/ next, note /ŋ/ sing, thing /l/ lack, should /r/ rate, parade
6.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1 동영상 시청 및 학습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1 - 총론
영어의 문장구조 학습은 영어 소리 훈련과는 별도의 학습 모쥴로, 영어 문장의 기본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학습자를 위한 과정이다. 영어의 문장구조 1 (총론)에서는 영어식 생각과 말의 순서로 이해하는 방법,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기본 지식을 다룬다.
- 네이버카페 수강생 전용공간에서 영어의 문장구조 교재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다.
- 홈페이지 내강의실에서 해당 강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학습한다.
- 더 많은 예문과 상세 설명은 “영어식 사고방식과 영어의 문장구조” 교재에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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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훈련 목표
파찰음, 비음, 유음의 듣기/발음 원리를 이해하고, 정확히 듣고 발음할 수 있다.
학습/훈련 내용
[1] 파찰음의 발음과 훈련
[2] 비음의 발음과 훈련
[3] 유음의 발음과 훈련
[4] 제4강 동영상 훈련
[5] 훈련에 대한 조언
[6] 제4강 과제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1
제4강 개요
제4강은 자음 중 파찰음(/ʧ, ʤ/), 비음(/m, n, ŋ/), 유음(/l, r/)의 조음 원리와 발음법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각 자음군이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공기·성대원음 조합으로 만들어지는지 구강 구조와 함께 설명하고, MRI 영상과 동영상 훈련을 통해 소리를 눈과 귀와 몸으로 동시에 익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한국인 학습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ʧ ʤ/ vs /ʃ ʒ/, light /l/, bunched /r/ 발음을 집중 훈련한다. 마지막으로, 별도의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1 – 총론에서 영어 문장 이해의 기반을 다진다.
[1] 파찰음(破擦音, Affricate)의 발음과 훈련
[핵심] 파찰음 /ʧ, ʤ/는 파열음(폐쇄음)과 마찰음의 두 가지 특성이 결합된 소리이다. 전설을 후치경(post-alveolar ridge, PAR)에 대고 공기나 성대원음을 잠시 막았다가, 이를 터뜨린 직후 혀를 후치경에서 완전히 떼지 않고 아주 좁은 틈을 만들어 그 사이로 공기나 성대원음이 지나가며 마찰을 일으켜 /ʧ, ʤ/ 소리를 만든다. 이때 입술 안쪽을 약간 앞으로 내밀어 부드럽게 벌리는 Lips flare가 함께 일어난다.
파찰음 /ʧ, ʤ/는 “파열로 시작해서 마찰로 끝나는 하나의 단위”이고, 파찰음에는 변이음(allophone)이 없어서, 단어 앞-중간-뒤 어디에 오든 같은 소리로 발음된다.
/ʧ/
>>
/ʤ/
>> 
/ʧ, ʤ/의 조음 방법
/ʧ, ʤ/의 정확한 발음은 혀의 위치, 혀의 모양, 혀의 측면 공기 흐름 제어, 그리고 Lips flare와 같은 미세한 조음 동작들이 결합되어 만들어 진다.
[혀] 폐쇄 단계: ① 턱을 들어 전설을 후치경에 강하게 밀착시켜 공기의 흐름을 완전히 막고, ② (혀의 측면 봉쇄) 혀의 양옆 가장자리를 양쪽 윗어금니 안쪽과 경구개 중앙부의 양쪽 측면 내벽에 단단히 밀착 혹은 거치 시켜 공기가 옆으로 새지 않게 완전히 차단한다.
마찰 단계: ③ 막았던 전설을 후치경에서 완전히 떼지 않고, 전설과 후치경 사이에 (/ʃ, ʒ/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아주 좁은 통로를 남긴 상태로 점진적으로 떨어뜨리고, 그 사이로 공기가 통과하며 강한 마찰을 일으켜서 만드는 소리가 /ʧ, ʤ/음이다.
</ʧ, ʤ/의 조음 시 혀의 작동 원리>
i. /ʧ, ʤ/음은 하나의 단일 동작이 아니라, 폐쇄 > 마찰이 시간적으로 결합된 단일 음소이다.
ii. 전설 폐쇄와 혀의 양쪽 측면 봉쇄로 인해 공기의 압력이 충분히 축적되고, 모든 공기에너지가 중앙의 좁은 통로로 집중되게 한다. .
iii. 혀의 양쪽 측면 봉쇄는 단순 차단이 아니라, 전설이 더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지대 역할을 한다. 즉, 전설이 너무 빨리 떨어지거나 불규칙하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한다.
[입술] 양 입술 안쪽 면이 바깥으로 향하도록 입술 안쪽을 약간 앞으로 내밀어 부드럽게 벌린다 (Lips flare). 폐쇄 단계에서 이미 Lips flare할 준비를 했다가 마찰적 개방이 일어나는 순간 /ʃ, ʒ/ 조음 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Lips flare 모양이 확연해진다.
<Lips flare의 작동 원리>
i. (공명 공간 확보) 입술 안쪽 면을 앞으로 내밀면, 구강의 전방 길이가 길어져 결과적으로 입술까지 이르는 소리 통로의 전체 길이가 길어진다. 이는 소리를 더 낮고 풍부하게 공명시키는 효과를 준다.
ii. (공기 배출) 전설과 후치경 사이의 틈에서 만들어진 마찰 공기나 성대원음의 흐름이 입 밖으로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출구”를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iii. (혀의 위치 안정화 보조) 입술 근육과 혀 근육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Lips flare 동작은 혀가 미세한 위치 조정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니다. 이로써, 전설이 후치경에서 최적의 간격과 각도로 안정적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와 같이 전설로 후치경을 막으며 Lips flare할 준비를 한 상태에서, 전설을 터트리면서 공기가 전설과 후치경 사이를 통과하면서 마찰을 일으켜 /ʧ, ʤ/음이 만들어 진다.
이와 같은 혀와 입술의 움직임, 전설로 후치경을 막았다가 터트리면서 마찰을 일으키는 것은 상호 협동적으로 맞물려 순차적이면서도 동시에 일어난다.
① /ʧ/
위와 같은 조음 방법으로, 전설로 후치경을 막았다가 터뜨리면서 공기가 전설과 후치경 사이의 좁은 틈을 통과하면서 마찰을 일으켜 만드는 재생공기음 (무성음)이다.
- 철자: /ʧ/는 대부분 ch 혹은 t로 철자 되고, -tch, -cc 로 철자되기도 한다. 예: choose, church, future, nature, catch, cappuccino
② /ʤ/
위와 같은 조음 방법으로, 전설로 후치경을 막았다가 터뜨리면서 성대원음이 전설과 후치경 사이의 좁은 틈을 통과하면서 마찰을 일으켜 만드는 재생성대음 (유성음)이다.
- 철자:/ʤ/는 대부분 g, j로 철자되는데, -dg, -d, -gg로 철자 되기도 한다. 예: age, danger, job, joke, fridge, soldier, suggest
[실습] /ʧ/ “막고–터뜨리고–마찰” 단계 의식하기
① 입과 혀를 /ʧ/ 자세로 만든 뒤, ② 속으로 “막고–터뜨리고–마찰”을 떠올리며 천천히 /ʧ/ 소리를 여러 번 내 본다. choose, church, culture를 아주 느리게 > 보통 속도로 올리며 발음해 본다.
[실습] 파찰음에서 파열과 마찰 비교하기
/ʧ/ 조음 시 파열만 시켜 본다. 이후 파열 후 마찰까지 일으켜 본다. 두 동작의 차이에서 /ʧ/ 조음 시 마찰이 실제 일어남을 느껴본다.
[실습] /ʧ/ vs /ʤ/ – 무성/유성 비교
① 한 손은 목(성대)에, 한 손은 입 앞에 둔다.
② /ʧ ʧ ʧ ʧ/ 와 /ʤ ʤ ʤ ʤ/를 번갈아 발음하며 목에서는 진동 차이를, 입 앞에서는 공기 압력의 차이를 느껴 본다.
③ jar, age, danger, judge를 천천히 > 점점 빠르게 발음하면서 성대 진동이 끊기지 않는지 확인한다.
[실습] 비교 연습
① /ʧ/ vs /ʃ/ 비교 연습하며 소리의 차이를 느껴본다.
- cheep /ʧ/ vs sheep /ʃ/
- chip /ʧ/ vs ship /ʃ/
- chill /ʧ/ vs shill /ʃ/
② /ʤ/ vs /ʒ/ 비교 연습하며 소리의 차이를 느껴본다.
- jeans /ʤ/ vs genre /ʒ/
- joke /ʤ/ vs vision /ʒ/ (중간 소리 비교)
[코칭] /tʃ/와 /dʒ/ 차이
/tʃ/는 성대가 울리지 않으므로 /dʒ/보다 구강 내 압력이 더 높고 마찰음이 더 강하며 날카롭다. /dʒ/는 성대 진동과 함께 조음되므로 /tʃ/에 비해 구강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마찰의 지속 시간도 약간 짧은 경향이 있다.
[코칭] 파찰음 /ʧ, ʤ/와 마찰음 /ʃ, ʒ/ 조음 방법 차이
① /ʃ, ʒ/는 전설과 후치경 사이에 처음부터 매우 좁은 틈을 만들지만, /ʧ, ʤ/는 처음에는 전설이 후치경에 밀착되었다가 나중에 마찰 단계에서 좁은 틈이 만들어진다.
② /ʃ, ʒ/는 공기가 남아 있는 한 마찰음을 계속 지속할 수 있지만, /ʧ, ʤ/는 마찰음이 일시적이다.
③ /ʃ, ʒ/는 점진적으로 마찰이 일어나므로 구강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ʧ, ʤ/는 처음에 기류를 완전 차단했다가 마찰이 발생하므로 구강 내 압력이 높다.
[코칭]
한국인 학습자는 흔히 /ʧ, ʤ/를 한국어 자음 /ㅊ/, /ㅈ/과 같이 단순화해서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 자음과는 완전히 다른 소리이므로 그렇게 단순화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코칭] 파열음 /p, t, k/와 파찰음 /ʧ, ʤ/의 조음 원리 비교
파열음 /p, t, k/은 공기나 성대원음을 막았다가 한 번에 터트리면서 만들어지는 소리이다 (①막았다 ②터트림). 반면, 파찰음 /ʧ, ʤ/는 먼저 파열음처럼 공기나 성대원음을 막았다가 터트린 후, 혀를 후치경에서 완전히 떼지 않고 아주 좁은 통로를 만들어 그 사이로 공기나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마찰을 일으켜 만들어 내는 소리이다. (①막았다 ②터트린 후 ③마찰을 일으킴). 즉, 파찰음은 파열과 마찰이 이어진 하나의 소리이다.
[2] 비음(鼻音, Nasal)의 발음과 훈련
[핵심] 비음 /m, n, ŋ/은 입 안의 통로를 막고, 성대원음을 코(비강) 쪽으로 내보내면서 만드는 소리이다. 조음 위치(입술, 치경, 연구개)에 따라 /m/, /n/, /ŋ/으로 나뉘며, 변이음이 없어 단어의 앞-중간-끝 어디에서나 같은 소리로 발음된다.
/m/
/n/
/ŋ/ 
비음은 모두 입 안의 통로를 특정 위치에서 막아서, 성대원음이 코로 빠져나가게 한다. 이때 비강이 공명 공간이 되어, 특유의 “코 울림”을 가진 재생성대음이 된다. 차이는 “어디를 막느냐(조음 위치)”에 따라 /m/, /n/, /ŋ/으로 달라질 뿐이다.
① /m/
- 조음방법: ① 혀는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두고, 양 입술을 완전히 붙여 성대원음이 입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막고, ② 성대원음을 코로 내보내면서 만드는 재생성대음 (유성음)이다.
- 철자: /m/은 언제나 m으로 철자된다. 예: miss, much, aim, beam, remember
[실습] 코 울림 느끼기
/m/ 발음 시 양쪽 검지를 코의 옆에 두고 /m/을 길게 발음하여 성대원음의 울림을 느껴본다. 다음의 /n/, /ŋ/의 조음 시에도 같은 방법으로 성대원음의 울림을 느껴본다. 울림이 약하다면 입이 제대로 막히지 않았거나, 조음 위치가 불안정한 것이다.
② /n/
- 조음방법: ① 설단 (Tongue blade)을 치경에 대어 성대원음이 입 밖으로 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② 성대원음을 코로 내보내면서 만드는 재생성대음 (유성음)이다.
- 철자: /n/은 언제나 n으로 철자된다. 예: next, note, done, open, wine
③ /ŋ/
- 조음방법: ① 후설 (Tongue back)을 연구개에 대어 성대원음이 입 밖으로 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② 성대원음을 코로 내보내면서 만드는 재생성대음 (유성음)이다. (bank, drink).
- 철자: /ŋ/은 단어 끝에서는 -ng로 철자 되고 (예: sing, thing, belong), 단어 중간에서는 -ng, -nk, -nc 패턴으로 /ŋ/ 다음에 /k/나 /g/음으로 이어지는 철자 구조이다. (예: English, think, finger, banker)
[실습] Humming transition
/m---n---ŋ/을 끊지 않고 차례 대로 발음해 보면서, 코 울림이 이어지는지 여부, 혀의 위치 변화, 음색의 변화를 느껴본다.
[코칭]
가장 흔한 오류는 /ŋ/ 뒤에 불필요한 /g/를 붙이는 것이다. 예: sing → /sɪŋ/ (O), /sɪŋg/ (X), long → /lɔŋ/ (O), /lɔŋg/ (X). /ŋ/은 단독 음소이며, “/n/ + /g/”가 아니라 하나의 비음이라는 점을 기억한다.
비음 /m, n, ŋ/은 구조가 단순해서 원리를 한 번 정확히 이해하고, 위치감만 제대로 잡으면 생각보다 빨리 안정적인 소리가 나온다.
[3] 유음(流音, Liquid)의 발음과 훈련
[핵심] 유음 /l/과 /r/은 조음 시 혀의 위치와 모양으로 인해 구강 안에 만들어진 특정한 성도의 형태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재생성대음 (유성음)이다. 다른 자음처럼 공기의 흐름을 완전히 막거나 마찰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모음처럼 일정한 울림(공명)을 가진 소리라는 점에서 “모음적 성격을 가진 자음(sonorant consonants)”이라고 한다.
두 소리는 영어 발음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소리군으로, 혀의 위치와 모양, 성도 형태를 정확히 잡지 않으면 한국어 소리로 왜곡될 수 있다. /l/은 조음 위치에 따라 light /l/(명료한 전방 소리)과 dark /l/(묵직한 후방 소리)로 나뉘며, /r/은 미국영어 소리 다운 bunched /r/ 방식을 익힌다.
유음의 바른 이해를 위한 배경 지식
/l/과 /r/은 일반 자음과 다르게 모음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모음에 관련된 기본 개념인 “성도(聲道, Vocal tract)와 “공명(Resonance)”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도록 한다.
성도란 사람 목소리가 공명되는 공간으로서, 혀, 입술, 인두의 조절을 통해 만들어 지는 소리의 통로이다. 이 공명 공간의 형태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따라 서로 다른 음색의 소리가 만들어 진다.

공명이란, 성대원음이 성도를 통과할 때 특정 진동이 증폭되어서 특정한 음색을 얻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모음도 /l/도 /r/도 결국 어떤 형태의 공간에서 울리느냐에 달려 있다.
즉, /l/과 /r/ 음의 핵심 차이는 ‘성대원음이 흐르는 통로’의 형태 차이이다. /l/은 혀의 측면으로 성대원음이 흘러서 밝거나 어두운 음색(light/dark)이 생기고, /r/은 중앙 통로로 성대원음이 흘러 독특한 공명이 생긴다.
성도와 공명은 다소 어려운 개념이므로 지금 단계에서는 “서로 다른 공명 공간의 형태가 서로 다른 소리를 만든다”는 정도만 이해한다. 성도와 공명의 음향학적 원리 등 심화 이론은 제6강에서 배운다.
(1) /l/
/l/음은 단어 안 어디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다른 두 개의 소리로 발음된다.
① 단어의 앞에 올 때, 혹은 접미사로 올 때, light /l/로 발음되고,
② 모음+l로 단어 끝에 올 때, 자음 앞에 올 때, 음절자음으로 쓰일 때는 dark /l/로 발음된다.
제4강에서는 light /l/을 우선 학습하고, dark /l/은 제5강에서 학습한다.
Light /l/

Light /l/ 조음 방법
/l/이 단어 앞에 올 때, ① 설단을 치경에 대고 (옆에서 보면 혀의 중앙은 약간 낮아지고, 혀가 전체적으로 치경에서 뒤쪽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는 경사 형태이다) ② 성대원음이 혀의 양옆으로 만들어진 통로를 빠르게 통과하며 만들어지는 재생성대음 (유성음)이다.
/l/은 다른 자음처럼 공기를 완전히 막거나 마찰을 만들지 않고, 혀의 형태로 인해 만들어진 성도 구조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며 울림을 만드는 ‘모음적 성격의 자음”이다.
철자는 대부분 l로 표기한다. 예: lack, lady, blog, flag, glad, plum
[참고] light /l/ 발음 시 설단을 치경에 대지 않고, /θ/ 발음할 때처럼 설단을 윗니 아래에 두고 발음하는 원어민도 있다. 그러나, 이는 참고만 하고 이 강의에서는 light /l/ 발음 시 항상 설단을 치경에 대고 발음하기로 한다.
묵음 l: l이 /d, m, f, k/ 앞에 올 때는 묵음된다. (예: could, should, salmon, calm, half, walk)
(2) /r/
/r/음은 자음 중에서 가장 어려운 발음 중 하나로서, 한국어에 존재하지 않는 조음 방식이라 한국인에게는 물론 원어민에게도 습득하기 어려운 자음이다. 원어민도 7~8세가 되어야 겨우 정확한 /r/ 발음이 완성된다고 한다.
/r/은 혀 전체를 들어 올려 특정한 형태의 성도를 만든 뒤, 그 구조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특유의 낮고 깊은 소리로서 매우 모음적 성격을 가진 자음이다.
/r/ 조음 방법
/r/을 발음하는 방법에는 ① bunched /r/과 ② retroflex /r/ 두가지 방법이 있다. 둘 다 거의 비슷한 소리인데, 본 강의에서는 좀 더 묵직하고 미국영어 다운 소리가 나는 bunched /r/ 방법으로 배운다.
Bunched /r/ (혀전체를 뭉쳐 올린 /r/)은 혀에 힘을 주어 혀를 전체적으로 들어올려 (혀몸을 뭉쳐 올려) 혀 양옆 가장자리(혀날)가 윗어금니 안쪽에 닿도록 포지션을 잡은 뒤, 그때 형성된 성도의 형태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묵직한 소리이다.

Bunched /r/ 조음 방법: /r/이 ① 어중이나 어미에 올 때, ② 어두에 올 때에 따라, 각각 혀와 입술의 위치와 모양이 달라지는데, 제4강에서는 /r/이 어중이나 어미에 오는 경우를 학습하고, 어두에 오는 경우는 제5강에서 다루기로 한다.
/r/이 “어중에서 r+모음”으로 올 때 (예: already, library, corollary, parade), 혹은 “어미에서 비강세모음+r”로 올 때 (예: teacher, fuller, mother)
(혀) 턱을 올리면서 혀 전체를 들어 올리면서 뭉쳐서 (bunched) 후설의 양옆 가장자리가 윗어금니 안쪽 가장자리에 닿도록 힘을 주어 혀를 들어올린다. 혀를 이러한 위치로 포지셔닝 시키는 과정에서 혀에 전체적으로 힘이 가고 혀가 두툼하게 뭉쳐진다 (bunched). 설단은 아래를 향하면서 어디에도 닿지 않는다.
(입술) 위와 같은 혀의 위치를 잡기위해 입술에 힘이 가면서 tight하고 동글게 모은다.
혀와 입술이 이러한 위치와 모양으로 만들어진 형태의 성도(vocal tract shape)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소리가 /r/이다. 즉, /r/은 혀로 어딘가를 막거나 마찰을 만드는 소리가 아니라, 특정한 “혀 모양 + 입술 모양”으로 만들어진 성도의 형태에서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소리이다.
[실습] /l/과 /r/ 대조 훈련
light - right, long - wrong, lead – read, glass-grass, alive-arrive 를 처음에는 천천히, 차츰 보통 속도로 읽으면서 음색의 차이를 느껴본다.
[코칭] /r/ 조음 팁
1. /r/ 조음 시, 인중 안쪽부분 (윗 잇몸 공간)에 약간의 공간이 생기도록 입을 앞으로 살짝 내민다 (옆에서 보면 새의 부리 모양). 다만 입술 양끝은 너무 긴장되지 않게 한다. (Rachel의 r 발음 tip 3 영상 참조)
- /r/ 조음 시, 혀끝은 아무 곳에도 닿지 않는다. 후설의 양쪽 가장자리 (혀날)가 양쪽 위 어금니 안쪽에 닿는다. /r/조음 시 혀를 들어 올리면서 뭉치다 보니 자연스레 입술이 동그랗게 되면서 힘이 간다.
/r/ 발음의 핵심은 ① 혀를 정확한 위치에 포지셔닝 하고, ② 그때 형성된 성도구조에서 성대원음을 입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이 핵심원리를 이해하고 훈련하면 의외로 빨리 /r/음을 찾을 수 있다.
[코칭] 최적의 /r/음 찾기 (tuning r)
① 원어민의 /r/ 소리를 무한 반복해서 들어, 결과적으로 원어민의 /r/ 소리 자체를 기억한다.
② 나의 /r/음과 원어민의 /r/음을 비교하여 최적의 소리를 찾는다.
③ 최적의 /r/음을 찾았다면 내 몸에 완전히 스며들고 자리 잡을 때까지 계속 훈련한다.
[코칭] light /l/과 /r/의 차이
두 소리는 모두 혀의 모양과 위치가 만든 특정 형태의 성도 구조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모음적인 공명 자음이다. 다만, light /l/은 “혀끝” 기반의 “전방 공명 중심”의 성도 구조를, /r/은 “혀몸” 기반의 “중-후방 공명 중심”의 성도 구조를 성대원음이 통과하면서 만들어지는 소리이다. 이 차이가 /l/과 /r/을 완전히 다른 음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다.
[참고영상] Tools for teaching the R sound (내강의실)
R sound 참고 동영상
[참고] Non-rhotic areas in the USA
미국 대부분의 지역은 rhotic area (r-발음 지역)로서 r을 항상 제대로 발음하는 반면, 아래 지도에 표시된 미국 남부 일부 지역 (South Carolina, Georgia, Alabama, Mississippi, Louisiana 등)과 미국 북동부 일부 지역 (Massachusetts, New York 등)은 non-rhotic area (r-탈락 지역)로서 단어 끝에 오는 /r/음을 탈락시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car를 /ca/로 발음하고, park를 /pak/로 발음한다. 영국 남부, 호주, 뉴질랜드는 모두 non-rhotic area(r-탈락 지역)이다.

[참고] 전이음(반모음) /j, w/
전이음은 다음에 오는 모음의 소리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소리로서 반모음이라고도 한다. 반모음이므로 모음에 이어 9강에서 배운다.
[4] 제4강 동영상 훈련
1. 파찰음의 발음법과 훈련 >> 동영상의 내용을 따라하면서 2회 반복 훈련
2. 비음의 발음법과 훈련 (with MRI) >> 동영상의 내용을 따라하면서 2회 반복 훈련
3. 유음 /l, r/의 발음법과 훈련 (with MRI) >> 동영상의 내용을 따라하면서 2회 반복 훈련
4. 파찰음, 비음, 유음의 발음법과 훈련 (with MRI) (집중훈련버전) >> 1, 2, 3번 full version 2회 반복 후, 집중훈련버전으로 매일 반복 훈련
5.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1. 총론 >> 동영상 시청 및 학습
[5] 훈련에 대한 조언
1. “꾸준한 훈련 (주 5일 x 하루 2시간)”이 “몰아서 훈련 (1일 10시간)” 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우리 몸은 새로운 소리를 한 번에 곧바로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몸이 새로운 소리를 받아들이는 과정은,
① 새로운 소리에 대한 초기 적응 (initial fuzziness)의 시간 >
② 기간에 걸친 반복과 노출의 시간 >
③ 새로운 소리가 익숙하고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숙성의 시간"을 거치면서 몸이 점진적으로 소리를 받아들이다가, 어느 날 문득 “아, 바로 이것이구나” 라고 깨닫는 득음의 순간이 찾아온다.
2. 훈련 동영상 시청 시 원어민의 입술 모양, 혀의 높이, 조음 위치 이동, 턱의 움직임 등 조음 동작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3. 항상 거울을 옆에 두고 자신의 입모양과 혀의 위치, 턱의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훈련해야 한다.
4. 이해되지 않는 소리는 추가 자료를 찾아 스스로 연구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왜 이 소리가 안 될까?”, “어느 부분이 문제인 걸까?”,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소리 날까”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개선해 간다.
[6] 제4강 과제
1. 제4강 강의내용 복습하기
2. 제4강 훈련동영상으로 훈련하기 (하루 2 시간, 주 5일 이상)
3. 제3강 파열음, 마찰음 중 안되는 발음 계속 훈련하기. 특히, /f, v, θ, ð, ʃ, ʒ/
4. 훈련일지 작성하기: 작성 지침에 따라 2~3일에 한 번씩 작성하고, 과제 제출일에 작성한 훈련일지를 촬영하여 카페 과제제출방에 올리기
5. 녹음과제 제출하기. 제4강에서 배운 파찰음, 비음, 유음을 다음의 순서대로 차례로 녹음하여 카페 과제방에 올리기.
자음소리 읽은 후 샘플단어를 차례로 읽으면서 녹음 (예: /ʧ/à choose à attach의 순서로)
/ʧ/ choose, attach /ʤ/ jar, age /n/ next, note /ŋ/ sing, thing /l/ lack, should /r/ rate, parade
6.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1 동영상 시청 및 학습
[특강] 영어의 문장구조 1 - 총론
영어의 문장구조 학습은 영어 소리 훈련과는 별도의 학습 모쥴로, 영어 문장의 기본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학습자를 위한 과정이다. 영어의 문장구조 1 (총론)에서는 영어식 생각과 말의 순서로 이해하는 방법,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기본 지식을 다룬다.
- 네이버카페 수강생 전용공간에서 영어의 문장구조 교재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다.
- 홈페이지 내강의실에서 해당 강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학습한다.
- 더 많은 예문과 상세 설명은 “영어식 사고방식과 영어의 문장구조” 교재에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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